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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특별사진전으로 통해 본 광복 70년의 역사, '옛 사진 속 태극기와 나'



2015년 8월 8일부터 8월 15일까지 서울시청 내 서울도서관에서 광복70주년 기념한 태극기 특별사진전이 있었습니다.


광복절 70주년을 맞이해 그 어느때 보다도 태극기를 많이 보았는데요. 매번 보는 태극기지만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는 잊게 되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특별사진전에 전시된 사진들은 10여개 기관, 단체 그리고 개인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이었습니다. 각 사진의 제목은 제공받은 대로 기재하였다고 합니다. 사진의 촬영자, 촬영연도등등 정보가 없는 경우도 있어지만 전체적으로 태극기와 광복절의 의미를 알 수 있는 사진전이었습니다.


▲ 가장 오래된 데니 태극기



우리가 지금 명명하느 '태극기'는 언제부터 불렸을까요. 1919년 2월까지만 해도 태극기를 조선국기, 고려국기 그리고 태국국기로 불렸다고 합니다.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은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문 낭독과 함께 전국적으로 대한독립만세운동을 펼치기로 하였습니다. 이때 일본인들이 알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태극기로 부르자고 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신규식의 태극기


신규식의 태극기로 불리는 태극기는 새하얀 바탕의 비단에 괘를 오려 박아서 만든 모습입니다. 1921년 신규식이 미국인 콘스탄틴 대위에게 기증한 것을 소정하였다가 이원태를 통해 독립기념관에 보관 중입니다.


▲ 무명씨의 태극기


사괘가 없는 무명씨의 태극기입니다. 태극기를 제작하는 사람은 유명한 사람만이 아니라 위의 태극기 처럼 무명씨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태극기는 1919년 북간도에서 의열투쟁을 벌였던 독립군 단체 북로군정서의 태극기입니다. 



조선 말 전남 구례 일대에서 활약한 의병대장 고광순의 태극기, 1919년 3.1 운동 당시 태극기를 찍어 대량으로 빨리 제작하기 위해 목재에 4괘와 태극문양을 새겨 만든 목판 그리고 한국광복군의 태극기가 전시되었습니다.



1919년 4월14일 필라델피아에서 대규모 한인집회인 대한인자유대회에서 미국의 주요 인사들에게 일제 탄압의 진상을 알리고 항일운동의 후원금을 모금하며 외교사무소 설치를 선언하였습니다. 이때 참가자 140명이 거대한 태극기를 들고 가두행렬를 한 모습입니다.



1883년 고종에 의해 제정되고 60여 년 만에 비로서 하나의 형태로 통일된 태극기의 모습이 1950년 어느 학도명의 손에 들려 있는 모습입니다.


태극기 특별사진전에 전시된 태극기 20점은 문화재로 지정된 태극기입니다. 태극기는 나라를 지키고 대한민국을 알려나가던 사람들과 오늘날의 우리를 연결해주는 통로가 되고 있습니다. 의미있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하며 다시한번 태극기를 지켜내려던 많은 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