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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함께 잘 살아보세" 미얀마에 첫 국외 새마을운동 활성화MOU 체결

 

 

"함께 잘 살아보세" 미얀마에 첫 국외 새마을 복합센터 개관

 - 안전행정부, 새마을 세계화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고 미얀마에 전파에 나서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에서 80Km 정도 떨어진 동파운지 마을에 사는 13세 소모쩌는 학교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키가 140cm도 채 되지 않는 소모쩌는 낮에는 아버지와 같이 남의 집 심부름을 하고, 밤에는 모래를 옮기는 일을 한다. 소모쩌는 글을 읽을 줄 모른다. 소모쩌는 " 학교에 다니고 싶지만 동생들도 보살펴야 해서 못 다닌다" 고 말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소모쩌도 다른 친구들처럼 글도 배우고 다른 친구들처럼 공부도 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꺠끗한 물도 마실 수 있고 치과진료도 받을 수 있다는데..

 

우리 정부는 1970년대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이끈 새마을운동을 미얀마에 전파에 미얀마의 근대화를 돕고 있습니다. 이는 40년만에 새마을운동이 미얀마에서 부활하게 되었는데요. 소모쩌 양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된 것도 다 새마을운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정부는 미얀마 최대도시인 양곤 근처의 따낫핀 마을과 어쉬파운지 마을을 새마을운동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지원해 오고 있는데요. 이에 힘입어 지난 30일 안전행정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가 힘을 합쳐 '새마을 복합센터'를 준공하고 개관하였습니다.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첫 성과 "새마을 복합센터' 개관

 

 

세계 최초의 새마을 복합센터가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얀마 양곤에 건립되었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 1890mf의 부지에 연면적 549mf규모로 지어진 센터엔 강당과 사무실, 의료실, 소회의실, 도서관, 컴퓨터실, 새마을금고 등이 설치되었는데요. 이 시설은 현지 새마을운동 중심점이지 지역주민 교육장, 휴식처 사랑방 등으로 활용되게 됩니다.

 

또한 ‘국제 새마을 지도자 자격제’, ‘세계 새마을 지도자 대회 개최’ 등 새마을운동 세계화도 적극 추진되게 되는데요.


새마을 복합센터는 새마을운동의 현지 확산을 위해 외국에 최초로 설치된 시설로 미얀마의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한 주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 센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강당‧교육장 등 기본적인 시설과 농기계 보관‧수리 센터, 보건의료시설이 함께 구비되어 새마을운동을 통한 지역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 한국과 미얀마, 미래 발전의 동반자로서 함께 할 것"

 


새마을 복합센터는 지난 2012년 10월 안행부‧농식품부‧복지부 등 관련 부처 간 협업으로 착공해 10개월여 만에 완성되었고, 준공식에는 양국 주무부처(미얀마 협동조합부, 대한민국 안전행정부) 장관, 양곤 주지사, 마을 주민, 관계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장관은 축사를 통해 “친구의 나라 대한민국의 작은 성의로 시작되고 주민들의 땀과 꿈으로 완공된 새마을 복합센터를 잘 운영해 미얀마의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 나가는 것은 주민들의 몫”이라며,“한국은 미얀마의 친구로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발전의 동반자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유정복 장관은 준공식 참석 전 아웅산 테러 30주년을 맞아 아웅산 묘소를 참배해 추모비 건립이 예정된 곳을 시찰하고 건립 계획 등을 점검했는데요. 또한, 새마을 사업이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따낫핀 마을을 방문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따낫핀 마을 사업 현황
    - 안전행정부 주관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통하여 △마을 진입로 포장, △우물(3개소), △지붕 개량,

      △교량 건설 등 4가지 사업 추진(일부 완료)

 

안전행정부, 새마을운동 확산을 위해 미얀마와 계속 협조하며 지원할 것


앞으로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위해 안전행정부는 우선 ‘국제 새마을 지도자 자격제’를 운영해 해외에서 활동하게 될 새마을운동 관련 인력들의 전문성을 높일 예정인데요.

 

그간 새마을운동과 관련한 해외파견 인력(협력관․지도관, 봉사자) 대상교육은 양과 질적 측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어 새마을운동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고 현지 활동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행정부는 새마을운동중앙회‧한국새마을학회 등과 함께 현지 활동에 필요한 실제적인 교육과정을 재설계하고, 교육이수자에게는 단계별 자격(1~3급)을 부여해 2014년 하반기부터는 전문성을 갖춘 자격취득자가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안행부는 전 세계에서 새마을운동 정신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살아있는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노력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에 내년부터 ‘세계 새마을 지도자대회’를 우리나라에서 매년 개최해 개도국 현지 마을지도자‧공무원‧협력관 등이 새마을운동의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미얀마의 새마을운동 시범지역인 따낫핀 마을과 어쉬파운지 마을에는 작은 변화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변화는 주민의 태도가 더욱 적극적이고 스스로 한다는 점인데요. 이런 태도 변화가 새마을운동 세계화의 성공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새마을운동 세계화가 널리 퍼져 우리 모두가 잘 살고 행복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