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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싸이 '젠틀맨'과 함께 했던, 부산 자전거 대축전

 

 

 

 

지난  4월 28일(일)  '제 5회 전국 자전거 축전'의 마지막 지역인 부산에서 자전거 동호인과 시민이 참여하는 '제 5회 부산 시민 자전거 축전'이 진행되었습니다.

 

올해 자전거 축전은 4월 20일(토) 광주, 강원도를 시작으로 4월 21일(일) 대구, 울산, 경기도,경상북도, 4월 23일(화) 인천, 4월 27일(토)충청북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제주도로 이어졌는데요. 도심속 자전거 퍼레이드라는 이색적인 행사로 자전거 이용문화를 확산시키는 캠페인이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이른 아침 개최된 식전행사에 부산 지역에 이렇게 많은 자전거 동호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약 1,000여명의 동호회 분들과 일반 시민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허남식 부산 시장님의 개회사를 필두로, 축사와 함께 지역 은행의 자전거 기증행사가 있었는데요.

 

기증된 자전거는 부산시 공공자전거 b-bike에 기증된다고 합니다. 공공자전거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공공 자전거 홈페이지를 (http://u-bike.busan.go.kr)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환경오염과 교통체증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맑고 깨끗한 자전거 명품 도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자전거 결의문 낭독이 이어진 후, 자전거 운전자 안전 교육이 실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번호표를 받았더라도, 안전상의 문제로 안전모가 준비되지 않는 신청자는 참여되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기 위한 '자전거 및 차량 5대 안전 수칙'이 있다는 거 아시나요? 안전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전거 운전자 5대 안전 수칙

 

① 자전거 음주 운전을 하지 않습니다.

② 자전거를 탈 때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합니다.

③ 자전거를 탈 때에는 휴대전화, DMB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④ 야간 운행시에는 라이트를 반드시 켭니다.

⑤ 자전거 도로에서는 20km 안전속도를 준수합니다.

 

※ 차량 운전자 및 보행자 5대 안전 수칙

 

① 차량 운전자는 운전시 자전거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합니다.

② 자전거 도로에 차량을 불법 주 · 정차 하지 않습니다.

③ 차량 우회전시 직진하는 자전거를 유의합니다.

④ 보행자를 보도를 두고 자전거 차선으로 걷지 맙시다.

⑤ 자전거 · 보행자 겸용도로에서는 주의를 잘 살펴서 길을 건넙니다.

 

 

 

 

 

부모님과 함께 참가한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애완견과 함께 참여한 참가자까지 눈에 띄는 참가자들도 있었는데요. 이번 행사는 안전을 위해 만 10세 이상의 어린이만 참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되어 있든, 가입되어 있지 않든 자전거를 타는 모든 이들에게 오늘 행사는 축제의 현장이였습니다.

 

 

 

 

행사 진행 전, 종이를 받아서 접어두었던 종이 비행기로 부산시 신공항 유치기원 소망 비행기 날리기 행사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동심으로 돌아간 둣, 비행기 접기 방법을 잊은 참가자들이 서로 가르쳐 주며, 종이 비행기를 접는 모습이 화기애애해 보였습니다.

 

 

 

축제의 분위기는 축하공연으로 더욱 흥을 돋웠는데요.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춤추는 댄스팀 공연도 보고, 어렵게만 느껴지던 전자악기 연주도 보고, 문화와 운동이 결합된 행사였습니다. 

 

 

 

 

특히, 돋보였던 부산 연제 경찰서의 축하공연에는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그대로 두고, 이들을 보기 위해 앞으로 나올 정도로 호응이 좋았는데요. 무대 아래에서 의경분들의 단체 율동과 함께 무대 위에서 포돌이와 포순이가 가수 싸이씨의 '젠틀맨'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또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의 4대악 근절에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담은 현수막을 음악 엔딩에 맞추어 동시에 올리는 모습은 장관이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안전한 자전거 라이딩을 위해 '자전거 무료 정비 센터'에서 자전거 상태를 체크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바퀴에 바람도 넣고, 부품을 무료로 교체해 주어서 자전거 이용자들이 많이 이용했습니다.

 

 

 

 

부산지역 자전거 페레이드는 평소에 할 수 없었던 도심속 자전거 라이딩이 이루어 졌는데요.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중앙로를 거쳐 부산역까지 편도 11.5km의 코스였습니다. 평소 교통이 혼잡한 지역이라 자전거로는 엄두도 못 내는 코스였다며, 자전거 동호회분들은 출발전 설레임으로 가득했습니다.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동호인과 일반인을 구분해 300 여명 단위로 그룹을 나누어 출발이 이어졌는데요. 대열 선두, 중간, 후미에 사이클 선수단과 안전요원이 대거 배치되었습니다.

 

 

 

 

10분 단위로 그룹별 출발 시작~! 주 아시아드 경기장에서 부산역까지 11.5km 구간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준비, 출발~! 신호에 맞춰서 안전거리를 확보하면서 이루어지는 자전거 행렬, 정말 멋집니다. 

 

 

 

 

도심 속 자전거 행렬이 보이시나요? 안전 장비를 갖춘 1,000여명의 참가자들로 이루어진 자전거 행렬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천하는 시민들이 많다는 의미니까요.  

 

 

 

 

부산역에 도착해서, 마술쇼와 경품 추첨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 목적지까지 완주하신 분들은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셨는데요. 부산역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자전거 축전 행사를 보며, 함께 즐기는 자리였습니다.

 

 

 

 

 

자전거 도로가 곳곳에 있지만, 도심속 아침 출퇴근 때 이용하기에 안전때문에 불안했었는데요. 오늘 행사에 참여해 보니,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 차량운전자들이 안전 수칙을 지킨다면 안심하고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대중화된 자전거만큼 우리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도 정착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