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자전거사랑 공모전 수상작' 한 눈에 보기!

사진과 UCC로 표현한 자전거사랑

'제 3회 자전거사랑 공모전 수상작' 한 눈에 보기!

 

수풀이 우거진 한적한 시골 산길을 여러 대의 자전거가 힘차게 달리고 있는 사진이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길게 뻗은 길을 쭉 따라 달리다 보면, 드넓은 푸른 하늘에 도착할지도 모릅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쾌해지는 이 사진은 안전행정부에서 주최한 제 3회 자전거사랑 공모전에서 사진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최관식 님의 작품입니다.

 

최우수상 '영남 알프스 라이딩'

 

안전행정부는 지난 23일, '제 3회 자전거사랑 공모전' 심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자전거사랑 공모전은 안전행정부와 삼천리자전거가 4월 22일 자전거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한 공모전으로, 사진부문과 UCC부문 등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되었습니다.

 

자전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반영이라도 하듯, 총 588편이나 되는 많은 작품들이 접수되었는데요. 안타깝게도 상을 받을 수 있는 작품은 각 부문당 5명, 통틀어 10명뿐이었습니다. 부문별 최우수상 각 1명에게는 안전행정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 부문별 우수상 수상자 각 2명에게는 삼천리자전거 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이라는 큰 상이 주어지고 장려상 수상자 각 2명에게는 삼천리자전거 회장상과 상금 50만원, 마지막으로 수상자 전원에게는 자전거 1대씩이 부상으로 주어진다고 합니다. 그럼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상을 받은 영광의 주인공들을 만나보도록 할까요?

 

사진 부문 수상작

 

사진부문은 한국영상산업협회와 한국사진작가협회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했는데요. 사진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작품은 최관식 님의 '영남알프스 라이딩'입니다. 영남알프스라고 불리는 울산시 울주군 간월산의 산길 풍경을 배경으로 열심히 달리는 라이더들을 찍은 이 사진은, '한적한 산길 풍경과 라이더들의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조화롭게 잘 표현한 작품으로 전체적인 화면구성과 원근감이 잘 표현되었다'는 심사평을 받았습니다.

 

우수상 '경인 아라뱃길'

 

우수상 '자전거와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길'

 

우수상을 차지한 작품은 김학수 님의 '자전거와 함께하는 즐거운 학교길'과 고영훈 님의 '경인 아라뱃길'입니다.

 

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배경으로 자전거를 타는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자전거 타는 모습을 정겹고 따뜻하게 그려낸 김학수 님의 작품과 하이앵글에서 찍은 뱃길과 자전거길의 조화로운 구성이 돋보이는 고영훈 님의 작품 모두 감탄이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답습니다. 사진 속 풍경으로 풍덩 빠져보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입니다.

 

 

장려상 '섬진강 자전거길'

 

장려상 '석남동 놀이공원'

UCC 부문 수상작

 

UCC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은 김재효 님의 '두 바퀴 친구와 달려온 당신은 이미 환경운동가'입니다. 제목에서부터 서정적인 풍취가 물씬 풍기는 이 UCC는, 자전거에 대한 향수와 자전거이용의 장점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흑백과 칼라를 대비한 영상미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우수상 수상작인 이일호 님의 '한류를 넘어 K-Cycling'은 외국인과 자전거 라이딩을 하며 자전거길의 코스를 소개한다는 내용으로, 자전거를 한류와 연관시킨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역시 우수상을 받은 정준영의 '150번 자전거'는 경쾌한 랩음악을 통해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다이내믹하게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각 수상작들은 기법, 소재, 분위기 등은 각기 다르지만,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개성 있고 재미있게 표현했다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전거사랑 공모전은 안전행정부가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기획한 여러 행사 중 하나입니다.

 

안전행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자전거문화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자전거타기에 대한 방송캠페인, 제도 개선, 안전교육 등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는 두 바퀴 친구, 자전거와 친해질 수 있는 기회들을 마음껏 누려보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