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북부경찰서>
2012년 11월 8일 목요일 전국이 수능시험으로 분주했던 그 날, 부산 북부경찰서에서는 이색적인 학교폭력예방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은 10월 24일 수서경찰서를 시작으로 영등포 경찰서(11월 2일), 제천경찰서(11월 5일), 부산북부경찰서(11월 8일)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 형식의 연극 포럼입니다.
그 동안 영상과 주입식을 통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으로 진행했다면, 이제는 [청소년 포럼 연극] 이라는 새로운 진행방식을 도입하여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형 예방교육을 실시했습니다.
<▲경찰서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포럼 관한 안내문>
그렇다면 다들 청소년 포럼연극이 뭐야? 라고 궁금해 하실 텐데요.
청소년 포럼연극(New Balance New Life)이란?
학교 및 가정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사이버 폭력과 학교 폭력, 집단 따돌림 현상 등을 시나리오로 구성하여 참가 관람하는 청소년들이 연극을 보면서 상황을 판단하고 자발적 참여와 토론을 통해 인식의 변화를 갖게 되며 올바른 사이버 윤리 의식을 정립하는 신개념 문화 예술 콘텐츠 프로그램을 일컫는 말입니다.
평일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 이번 청소년 연극 포럼에 많은 200여명의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 그리고 경찰 관계자 분들까지 참석했습니다.
<▲ 접수하는 모습>
<▲ 서약서 인증샷>
제일 먼저 입구에서 자신의 이름과 메일주소 그리고 설문지를 받은 후 입장을 했습니다. 더불어 학교폭력을 방지하자는 의미에서 각자 서약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약서에 쓴 그대로 꼭 지키겠죠?
<▲ 부산북부경찰서 이상률 서장님>
접수 하고 들어오니, 막 시작을 했습니다. 부산북부경찰서 이상률 서장님의 인사말씀과 영화배우 정진씨의 진행으로 포럼 연극은 시작되었습니다.
<▲ 영화배우 정진씨>
<▲학교폭력 근절 홍보 영화 “대장이 간 학교”>
우선, 학교폭력 근절 홍보 영화을 보았습니다. 영화동아리 친구들과 실제 북부경찰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학교폭력 근절 영상물이었는데요.
한 남자아이가 용돈을 벌기 위해 음란영상물을 인터넷에 공유하고, 길거리에서 여자들의 치마 속을 촬영하는 등의 장면과 약한 학생에게 빵 셔틀을 시키는 등 불량청소년이 결국 경찰에 구속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언론 보도 속 인터넷 중독실태>
그리고 난 후 각종 언론보도에서 나온 온라인 게임 중독의 심각성과 피해에 대해 경각심을 일으켰으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더 깊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한 ‘청소년연극포럼’ 행사는 지난 2012년 4월 중순 서울시 관악구에서 실제 일어난 이야기로 학교폭력과 게임으로 인해 한 학생이 친구를 살해하기 까 지의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이번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 그리고 사이버폭력 등 올바른 정보윤리의식을 통해 심각성을 깨닫고 이 방법을 슬기롭게 잘 이겨 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이번 청소년연극포럼의 큰 목표였습니다.
이번 연극은 전문연극인과 배우 정진씨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중순 서울시 관악구에서 실제 일어난 이야기로 한 청소년의 집단 따돌림과 사이버 폭력을 그대로 재현하면서 그것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친구들을 살해한 이야기를 재구성했습니다.
우선 연극을 먼저 보여 준 후 이 장면을 처음부터 다시 보면서 잘못된 점을 모두 함께 STOP를 외치며 어떤 점이 잘못되었는지 그 점을 어떻게 하면 고쳐나가야 할 지 수정하고 그 수정한 부분을 다시 재연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청소년들은 이 연극에 집중 할 수 있었고, 직접 자신이 참여함으로써, 부모님과 전학 온 친구 그리고 따돌림을 하는 친구 그리고 선생님들이 일렬로 서있고, 학교 행동에서 이러한 점은 안 좋은 점이다 라며,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성과 잘못된 부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배우들이 일렬로 서있고, 진행자가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배우들에게 직접 질문을 하였습니다. 배우들은 마치 실제 인물로 빙의하면서 잘못된 점을 하나 둘씩 설명했습니다.
<▲학생들의 만든 비행기>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문지와 함께 받은 A4용지에 여기 나오는 인물들에게 지금 자신의 감정을 적고 종이비행기든, 그냥 구겨서든, 어떠한 모양으로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자신의 감정을 종이에 적으면서 힐링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언론보도 속 게임 중독 치유 사례>
앞서 심각한 이야기에서 실제로 온라인 게임의 중독을 가진 청소년이 아버지의 손을 잡고 그 병을 고치면서 이제 게임 중독자가 아닌 올바른 청소년의 길로 나아가는 장면도 보여줬습니다.
게임이라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적당히 자기 자신이 조절 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잊지 말아야겠죠?
이번 연극을 보고 난 후 몇몇 학생들에게 느낀 소감을 질문해보았습니다.
우선, 김경률(구남중학교) 학생은 “이번 연극을 통해서 학교폭력과 게임중독이 심각한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알았고,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강한(금곡중학교) 학생은 “원래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그 동안 잘 몰랐는 데, 이번 연극을 보고 나서 학교폭력을 절대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연극을 통해서 그 주인공은 단지 친구 그리고 관심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여러분도 이제 주변에 소외되어있는 친구를 괴롭히지 말고 그 친구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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