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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세종대왕이 이곳에서 한글창제를? '세종한울길' 걸어볼까!

 세종대왕의 얼이 살아있는 '세종한울길' 걸어볼까?

 

10월 9일 566돌 한글날을 맞아 이번 한주(10. 5 ~ 10. 11)는 한글의 가치와 한글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고자 '한글주간'으로 정해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세종대왕의 업적을 살필 수 있는 종로구의 '세종한울길' 코스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세종대왕의 숨결을 느끼며 한울길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자, 여러분도 함께 가보실까요?

 

 

 

 

세종한울길의 시작은 광화문역 9번 출구 앞의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 인포센터'에서 시작합니다.  광화문 광장을 온화한 미소로 내려다보고 계시는 '세종대왕 동상'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2009년 10월 9일 한글날에 세워진 이 동상은 총 높이 9.5m이며 그 앞으로는 측우기와 해시계, 혼천의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의 플래쉬 세례를 받고 있는 곳이죠.  우리가 자랑스런 한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신 세종대왕님께 감사의 인사를 다시금 전해봅니다.

 

 

 

   < 세종한울길 주요 코스 >

       세종벨트 통합 티켓팅 인포센터 - 세종대왕 동상 - 광화문 광장 세종이야기 홍보관 - 세종대왕 생가터 - 경복궁 -

       맹사성 집터 (북촌 동양문화박물관) - 관상감 관천대

 

세종한울길은 크고 바르다는 의미의 '한'과 우리의 터전을 뜻하는 '울'이 합쳐진 말입니다.  말 그대로 세종대왕의 숨결이 살아있는 우리의 터전이라는 의미가 되지요.   세종대왕 동상 지하의 광화문 광장 '세종이야기 홍보관' 그 다음 코스입니다.

 

 

 

 

한글날을 맞아 '세종, 오늘의 한글 글꼴을 보다'라는 특별전도 열리고 있는데요,  세종대왕의 일생과 업적을 다양한 전시물과 설명을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다채로운 글꼴 속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은 더욱 빛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천천히 전시를 둘러보며 한글의 자랑스러움을 느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곳, 바로 세종대왕이 태어나신 통인동의 '세종대왕 생가터'입니다.  지금은 작은 비석만이 남아있는데요, 1397년 지금의 통인동 119번지에서 세종대왕은 태종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생가터에서 약 15분쯤 걸으면 '경복궁'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조선시대 궁궐중의 중심이 되는 이곳 경복궁에 세종대왕은 집현전을 세워 학자들과 함께 한글 뿐 아니라 다양한 학문을 연구했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경복궁에서도 특별한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요, 일상생활 속에서의 한글을 통한 다양한 나눔과 누림의 양상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전시였습니다.  한글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도 참가한 모습을 보니 왠지 제 어깨도 으쓱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경복궁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현재 북촌동양문화박물관인 '맹사성 집터' 도착했습니다. 맹사성은 세종대왕의 스승이자 청백리로 잘 알려진 정승인데요, 현재는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이 들어서있고 작은 비석만이 집터로 남아있습니다.

 

 

 

 

 

자, 이제 한울길의 마지막 도착점, '관상감 관천대'입니다.   세종대왕 16년 (1434년)에 설치된 이곳은 천문관측대인데요, 우리나라 천문학의 역사와 천문한 기기의 발전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죠. 사적 제296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자, 어떠셨나요?   서울의 중심을 걷다보니 그 전에는 몰랐던 세종대왕의 발자취가 곳곳에 숨어있다는 걸 느끼지 않으셨나요?   저 또한 한울길을 걸으며 한글 뿐 아니라 위대한 업적을 남기신 세종대왕의 숨결을 잠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이젠 제법 선선한 바람도 불어오는  걷기좋은 계절입니다.  넉넉한 여유와 함께 세종한울길을 걸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참!  세종한울길의 자세한 정보나 지도를 원하신다면 종로구에서 마련한 관광안내책자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