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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올림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다시 시작된 감동 '런던 패럴림픽'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대한민국 대표팀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국민들의 가슴을 울리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의 올림픽이 남았다는 것을 아시나요? 국민들의 관심 속에 성대하게 치뤄지는 비장애인선수들의 올림픽이 있고, 이와는 달리 조금은 조용하게 치뤄지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있습니다.

 

지난 8월 29일 개막하여, 다시금 런던에서 강인한 스포츠정신으로 무장한 태극전사들이 뛰고 있는 패럴림픽, 과연 올림픽과는 무엇이 다를까요?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림픽과 나란히 걷는 패럴림픽

 

장애인올림픽의 시초는 영국의 루드비히 구트만 박사가 2차 세계대전에서 척수장애를 당한 전역군인들의 재활수단의 하나로 운동요법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1948년 하지마비자 26명을 모아 경기를 가진것이라고 합니다.

 

'패럴림픽'이란 용어는 1964년 제 2회 도쿄 장애인올림픽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했는데, 이는 '옆의, 나란히'를 뜻하는 그리스어 'para'와 'Olympics'의 합성어로 육체가 건강한 사람들의 올림픽에 대응할만한 장애인들의 올림픽을 뜻합니다.

 

이번 런던 패럴림픽에는 총 40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패럴림픽 중 가장 많은 참가인원입니다. 

 

런던 패럴림픽 개막식 행렬(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맨드밀에게 숨겨진 패럴림픽을 위한 배려

 

런던 올림픽 마스코트, 웬록과 맨드밀! 그동안 올림픽 마스코트들이 대체로 동물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캐릭터의 작은 부분 하나하나가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온몸에 노란띠를 두르고 있는 친구의 이름은 '웬록'이고, 머리모양은 올림픽 스타디움의 지붕모습입니다. 웬록옆에 있는 파란띠를 두른 친구는 '맨드밀'로 머리모양이 장애인 올림픽 마크인 애기토스 구조물을 따왔습니다.

 

이처럼 각 캐릭터에서 올림픽뿐만아니라 패럴림픽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런던올림픽 마스코트(IOC 공식 홈페이지)



올림픽엔 없어요, 패럴림픽에만 있어요!

 

장애인들의 올림픽이라 하면 신체적인 장애를 극복하면서 어떤 스포츠를 보여줄 수 있을까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스포츠에 대한 열정만 있다면 장애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의족을 낀채로 100m를 달리는 사진이나 영상은 다양한 매체에서 소개되어 많은 분들도 아실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패럴림픽에는 휠체어를 탄채로 진행되는 휠체어 농구, 휠체어 럭비, 휠체어 테니스, 휠체어 펜싱과 같이 일반 올림픽과 경기 방식만 조금 바뀐 종목도 존재합니다. 이 외에도 골볼, 보치아, 좌식 배구 등 패럴림픽에만 존재하여 우리에게는 생소한 종목들도 존재하는데, 그 중 한가지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보치아라는 종목입니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중증 장애인과 운동성 장애인만 참여할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골볼과 같이 일반 올림픽에서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간단히 그 규칙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 표적구와 공을 던져 표적구에 가까운 공의 점수를 합하여 승패를 겨루는 경기입니다. 

 

동계스포츠인 컬링과 비슷하죠? 중증장애인이 참가할 수 있는 종목이 그렇게 많지 않다지만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가능한 종목이기에 더 뜻깊게 다가오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보치아 경기모습(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효자종목은 장애인, 비장애인을 가리지 않는다!

 

패럴림픽의 역사와 종목도 간단하게 알아봤으면 본격적으로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한 응원을 준비해야 하겠죠! 

 

우리나라 선수들은 13개 종목에 8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목표순위는 금메달 11개로 종합 13위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는 92년 바르셀로나때부터 꾸준히 금메달 10개이상으로 좋은 성적으로 거두고 있습니다. 


일반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꾸준한 효자종목도 존재합니다. 양궁, 보치아, 사격, 탁구, 육상은 패럴림픽에서 항상 금메달을 획득하는 종목으로 양궁은 장애인, 비장애인 할것없이 세계속의 절대강자인 것 같습니다. 이번 런던 패럴림픽에서는 김란숙, 이화숙 등의 선수가 여자양궁에, 이억수 선수가 남자양궁에 출전하여 금빛화살을 쏠 예정입니다.


 

양궁 훈련 모습(런던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사실, 패럴림픽은 일반 올림픽에 비하면 여론의 호응과 국민들의 관심이 너무나도 미약합니다. 하지만 선수들이 흘린 땀방울은 비장애인 장애인할 것없이 모두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팰럼픽에도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준다면 당연히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요? 런던에서 많이 긴장하고 있을 우리선수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열심히 경쟁하는 선수들을 위해 일반올림픽 못지 않은 응원과 성원을 보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