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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끊어진 백두대간 잇는 '이화령 복원'현장을 직접 가다!

 

여러분은 혹시 '이화령'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조금은 생소한 곳, 하지만 이곳의 의미를 들어보신다면 정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일제에 의해 허리가 잘려진 백두대간을 복원시키는 그 출발점 '이화령'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지난 5월 16일. 이화령 구간 복원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이화령 복원 사업은 일제강점기에 끊어진 백두대간을 복원해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고, 한반도의 중심 생태축을 연결해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주관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산등성이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곳, '이화령'은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시를 잇는 고개이자 영남과 중부지방을 연결하고 한강과 낙동강의 분수령이기도 합니다. 

 

지난 1925년 일제 강점기에 한반도 신작로화를 명분으로 도로가 개설되면서 이곳 이화령은 끊기게 되었는데요, 곧 우리 민족의 자존심인 백두대간이 단절되는 의미이기도 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열린 기공식에는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백두대간보전회(대표 최종복), 백두대간보존시민연대(대표 박재인), 백두대간진흥회(대표 홍석하) 등 시민단체의 대표들이 참석해 성공적인 시작을 축하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끈 사람은  남·북한의 백두대간을 모두 답사한 한국관광공사 명예홍보대사인 셰퍼드(Roger Allan Shepherd 뉴질랜드인)씨와 여성 최초로 백두대간을 종주하고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이란 수필집을 쓴 남난희씨였습니다.

 


이번 이화령 구간 복원사업은 약 5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금년 10월 완공할 예정인데요, 끊어진 백두대간을 이어 우리의 얼을 되찾은 역사적 의미가 큰 만큼, 앞으로도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화령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