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매달 장애인이나 소외 계층을 찾아가 자원봉사를 펼치고 있는 행정안전부의 '행복드림봉사단'의 활동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그 현장을 함께 해 보았습니다.
오후 2시, '행복드림봉사단' 24명과 함께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시립 평화로운집으로 출발했습니다.
하루종일 내리는 봄비, 게다가 나뭇가지를 세차게 흔들어대는 바람이 여간 얄미운게 아니었는데요, 바로 이날 자원봉사가 이곳 평화로운집에서 생활하시는 중증장애인분들과 서오릉 나들이가 계획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시립 평화로운집은 지난 2005년에 설립, 현재 20~80대 무연고자 남자 장애인 18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1급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입니다. 정신 장애와 지체 장애 등 다른 사람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봉사단들을 보자 활짝 웃는 얼굴로 인사를 하며 반겨주시는 모습에서 무척 순수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아쉽게도 바깥 나들이는 취소되고, 실내 활동이 이어졌는데요 먼저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 교육이 있었습니다. 휠체어 사용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입으로 글씨 쓰기,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 체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장애를 가지신 분들의 불편함을 이해해 보는 시간이자, 건강한 몸으로 생활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가를 느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어진 활동은 각방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분들을 직접 찾아가 발 마사지를 해드리는 것이었는데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정성스럽게 마사지를 해드리는 모습은 곁에서 지켜보는 저의 마음까지 흐뭇하게 했습니다.
'행복드림봉사단'은 이날 사랑의 발마사지 선물 뿐 아니라 쌀 160kg과 컴퓨터 2대를 준비해 평화로운집에 전달하며 다음만남을 기약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 소외된 곳을 찾아 사랑을 전하는 '행복드림봉사단', 이날 만났던 장애인분들의 가슴에도 작은 행복을 함께 나눈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앞으로도 '행복드림봉사단'의 훈훈한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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