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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지금 이순간 최고의 재테크! 이것이 가장 성공의 열쇠다!


직딩 자취생 김대리, 점식식사 후 느긋하게 인터넷 뉴스를 보던 중 놀랄만한 기사를 접하게 됩니다.

 
김대리는 식사 후 마시던 커피를 뿜을 뻔 했습니다. 한 해 연봉 10%는 커녕 5%도 올리기 힘든 요즘, 가뜩이나 추워지는 겨울에 전기요금을 10%나 올리면 어떻게 살라는 말인지. 하지만 기사를 찬찬히 읽어가던 김대리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게 됩니다. 다행히 주택과 농업용 전기요금은 동결하고 산업용 전기에 우선 적용하겠다고 했는데요.

그렇지만 당장은 동결하더라도 언젠가는 주택용 전기요금도 오를 것이 뻔합니다. 그럼 엉덩이를 따뜻하게 데워주던 전기방석도, 잠자리를 포근하게 감싸주던 전기장판도 안녕을 고하게 되겠지요. 그 뿐입니까? 그 동안은 마음 놓고 켜두고 잠들었던 TV도, PC도, 형광등도 이제는 칼 같이 꺼야 할 것 같아요. 전기요금 싸다고 펑펑 쓰던 시절은 이제 다 지나갔네요.

에너지 절약,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


전기요금처럼 생활 물가의 마지노선이라고 여겨졌던 에너지 요금마저 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용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늘어나는데요.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던 전기요금은 물론, 보일러를 돌리게 되면서 가스나 기름 같은 난방용 에너지 요금까지 더해져 생활비 지출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시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가에 맞춰 월급이 오르는 것도 아니죠. 그럼 남은 방법은 하나. 절약하는 것 뿐입니다. ‘최고의 재테크는 절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예 지출을 없애면 그만큼 모은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럼 겨울철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될까요?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드릴께요.

새는 온기 막아라.. 단열부터 철저히


창문에는 문풍지를 붙이고, 커튼을 치세요. 겨울이면 아무리 꽁꽁 닫아두더라도 어디선가 바람이 찬바람이 솔솔 들어옵니다. 바로 ‘외풍’이지요. 겨울철에는 이 외풍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창문틀에는 문풍지를 붙여 외풍을 방지하고, 커튼을 쳐서 이중으로 찬바람을 막으세요. 이렇게만 해도 보일러 온도를 많이 올리지 않아도 실내가 따뜻하게 느껴진답니다.

                                                                    <이미지출처:문화일보>

보일러 자주 틀 거면 차라리 끄지 마세요


겨울에는 보일러를 자주 틀게 되죠?

그런데 그 횟수가 참 빈번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추워서 틀고, 출근할 때 끄고, 또 퇴근해서 켜고, 그러다가 좀 더워지면 껐다가 자기 전에 또 틀고… 그리고 샤워를 하거나 머리 감을 때 온수 나오게 하려고 다시 틀곤 합니다. 여러분들, 냉장고 문 자주 열었다 닫았다 하면 전기요금 많이 나온다는 사실 아시죠?

보일러도 마찬가지랍니다. 보일러를 자주 껐다 켜면 그때마다 실내 온도를 올리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서 초기 난방연료 소모가 커지게 됩니다. 그러니 주말처럼 집에 있는 시간이 많거나 할 때는 차라리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모드로 맞춰 놓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가정에서 보일러를 껐다 켜는 것보다 오히려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철 난방이 에너지 낭비가 적습니다.> 

안 쓰는 가전제품 플러그는 모조리 뽑아 두세요


아마 많은 분들이 아실 것이라 믿지만, 가전제품은 플러그를 꽂아 두는 것만으로도 전기를 소비한다는 사실 아시죠?

이를 대기전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리모콘으로 TV를 켤 때, 바로 켜지는 이유도 이 대기전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절약에는 수고가 따르는 법. 다시 플러그를 꽂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안 쓰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뽑아 두는 습관을 기르세요. 이렇게 하면 월평균 전기요금을 20%는 줄일 수 있답니다. 플러그를 빼는 것이 불편하다면, 플러그마다 스위치가 달린 콘센트를 쓰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금 비싸더라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세요


자동차의 경우, 에너지 효율이 1등급인 제품일수록 가격이 비싸죠?

이는 가전제품이나 조명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유지비를 생각한다면 조금 비싸더라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이득이랍니다. 그러니 콘센트의 경우는 플러그마다 스위치가 있는 제품을, 형광등의 경우 일반 전구 대신 LED전구를,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의 경우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을 사는 게 장기적으로 보면 이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 돈이 되어 돌아옵니다

이렇게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은 실제 돈이 되어 돌아오기도 합니다. 2009년부터 서울시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요.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http://ecomileage.seoul.g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하고, 에너지 절약 정보 글을 올리거나 관련 퀴즈를 풀면 마일리지를 절약해 상품도 주고, KT모바일을 통해 기프티쇼로 전환할 수도 있답니다.

기프티쇼는 T머니, 훼미리마트, 롯데리아 등 제휴사가 많아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고, 요즘은 지인들에게 기프티쇼를 선물하는 경우도 많잖아요? 결국 에너지를 절약하면 교통카드가 생기고, 햄버거도 사 먹고, 편의점 쇼핑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에코마일리지 개념도>


이제 본격적인 겨울입니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겨울이 오면 전년도 최고 전력 사용치를 갱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올 겨울에도 전력 사정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생활비도 줄이고 나라 경제에도 이바지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면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수 있겠죠? 그럼 올 겨울은 모두모두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