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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장마철 집중호우 지하철역 침수대비는 어떻게?


물막이를 위한 차수판이 뭔지 아세요?

지난해 추석 서울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는 시간당 30mm를 넘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의 일부 지역은 시간당 80mm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었죠. 그래서 일부 저지대 주민들의 피해도 상당했었는데요.

지하철역도 침수가 되어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었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리라 생각합니다.
 


                                                침수로 열차운행이 중단된 4호선 신용산역 - 연합뉴스


이렇게 지하철역내로 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출구 부근에 보시면 아래와 같은 긴 철판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차수판(물막이판)'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차수판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지하철 역의 침수방지 대책중의 하나입니다.


 


지하철역은 지하에 위치한 관계로, 집중호우 및 폭우의 경우에 침수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물론 지하수와 오수의 배수를 위한 펌프 시설은 모두 갖추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집중호우시에는 속수무책이죠.
그래서 차수판의 용도와 사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하철역으로 내려오는 지하도 입구에 보면 아래 사진처럼 홈이 파인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홈에 차수판을 결합하여 침수를 대비하게 됩니다.

 

그러면 차수판을 설치하는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평상시의 차수판은 아래의 사진처럼 지하철역 출구 인근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설치된 차수판을 지상으로 옮깁니다. 출구의 폭에 따라 만들어진 차수판은 무거운 경우는 100kg에 육박하죠.



출구 지상에 만들어진 홈에 맞추어 차수판을 설치합니다.

 

                                  
차수판이 설치가 되면 비닐을 이용해서 차수판의 위와 아래를 덮고 모래주머니를 이용하여 비닐이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사진에서는 비닐을 이용하는 장면은 제외되어 있습니다.


차수판을 보관하는 방법인데요.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굵은 자물쇠를 채워두고 있습니다.

안전장비에 대해 분실의 염려가 없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하철역 침수를 막기위한 차수판 설치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지하철을 편리하게 이용하기 위해 지하철역 직원들은 하절기 집중호우를 대비하여 차수판 설치 훈련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변화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천재지변의 경우에는 사실 상황이 급변하기 때문에 차수판을 설치해도 침수피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지하철을 이용하시는 시민들은 위급상황이 발생할 때 당황하지 말고 직원의 안내에따라 대처하면 큰 피해를 줄이고 안전하게 대피하실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년보다 이른 장마와 국지성 호우가 빈번할 것이라 합니다. 지하철 직원들은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이용하시길 바라며, 올 여름철 집중호우에 항상 조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