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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유용한 생활속 정보

새학기, 아이에게 이것만은 꼭 가르쳐줘야 한다 !



<사진출처 : 대전일보>

 

3월은 새로운 시작의 달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이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초등학교에 첫발을 내딛거나 새 학년에 올라가는 것은 대견하고도 뿌듯한 일입니다.

 

반면 그와 더불어 잔병치레에 노출될 기회도 많아져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생활을 시작하면 잦은 감기, 장염, 수족구 같은 감염성 질환은 물론 비염, 변비, 설사, 식욕부진 등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여. 이것을 단체생활 증후군,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3,4학년 아이들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수업 시간이 늘고 학과목이 많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커지고 이것은 병치레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요. 입학, 새 학년, 새 학기에의 순탄한 적응을 위해 아이 건강을 위협하는 원인에 따라 해결방안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개인 위생 철저히 교육 시켜야


이제까지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집안에서 생활해 왔다면 앞으로는 낯선 곳에서 여러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게 됩니다. 자연히 외부 위험 요소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그만큼 감염의 기회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자칫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상태라면

잔병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데요.

감염을 줄이려면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단체생활을 시작한 아이라면 신변처리를 자기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훈련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황사나 꽃가루 등이 심할 때에는 긴 소매 옷이나 마스크 등을 착용하게 하고, 귀가 후에는 손 씻기와 양치질, 옷 갈아입는 것 등을 챙겨줍니다.

 

또한 전염병에 유난히 취약한 아이라면 다니는 어린이집, 유치원에 홍역, 수두, 수족구 등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 유행할 때에는 당분간 쉬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질병을 예방하려면 균형 잡힌 식단으로 고른 영양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먹이고, 칼로리만 높은 인스턴트식품이나 과자, 음료수 같은 간식은 줄입니다. 대신 봄나물을 식탁에 올려 피로한 아이의 몸을 회복시키고, 떨어진 입맛도 돋게 해줍니다. 봄나물은 기와 혈액을 맑게 하고 잘 순환하도록 도와 몸 안의 자연 치유력(면역력)을 한껏 높여주는 효력이 있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생명이 움트는 계절, 면역력과 성장의 기운 보충

계절적 변화 또한 아이의 건강을 위협합니다. 봄은 우리에게도 성장의 계절이긴 하지만 아이 몸에 성장할 에너지가 축적되어 있지 못하면 그만큼 기력이 부족해 봄맞이가 힘들어 지기 마련입니다.

 

또 봄 환절기는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하며 황사, 꽃가루 등의 알레르겐이 많아 방어 기능이 약한 아이들의 피부와 호흡기를 힘들게 합니다. 아이가 1년을 건강하게 지내려면 봄을 활기차게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단체생활, 새학기 증후군 없이 잘 넘길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면역력과 체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운을 불어넣는 고른 영양소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쉽게 지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라면 음식만으로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약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다음 해에 쓸 기운을 응축시키는 겨울 보약을 놓친 아이라면 더욱 필요한데요.

 

봄이 되어 나무에 움이 트고 자라려면 따뜻한 기운, 물과 영양분이 필요하듯이, 우리 아이들의 몸 또한 오장육부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면서 기와 혈이 더욱 소모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충분한 보충이 필요합니다. 봄 보약은 1년 건강의 기초를 쌓게 하고 성장의 기운을 북돋워 키를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학습은 덜어주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해야


단체생활, 새학기 증후군을 물리치려면 바뀐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도 줄여야 합니다.

 

처음 엄마와 떨어져 생활한다면 그 스트레스가 클 수밖에 없는데요. 낯선 곳에서 같은 또래의 여러 아이 중 하나가 되면서,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어울리며 보내야 합니다. 손 씻기, 양치질하기, 밥 먹기, 화장실 가기 등 스스로 해내야 할 신변 처리도 많아지기 때문에 혼자 스스로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보통 입학 후 첫 4주는 적응 기간으로 아이가 이 시기를 잘 보내는지 유심히 관찰하고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엄마가 충분히 놀아주고 대화하면서 아이 마음을 달래주어야 합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선생님과 메모장을 주고받으며 아이의 일과나 식사, 건강 상태 등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합니다.

또한 초등생이라면 학업 스트레스가 새학기 증후군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은 물론 늘어난 수업 시간, 더 어려워진 학과목에 적응해야 합니다. 다녀야 할 학원도, 학습지 가짓수도 늘어나면서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될 수 있습니다. 새 학기 시작부터 과도한 학습량을 부여하기보다 우선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학교 학습을 중심으로 진도를 따라갈 수 있게 챙겨주고 좋아하는 운동 하나를 꾸준히 하게 하거나 주말 나들이를 통해 아이가 스트레스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도 주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