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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전당,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우리의 역사

  

호국의 전당, 전쟁기념관에서 만난 우리의 역사

  

 

학창시절, 수학여행과 현장체험학습으로만 가보았던 전쟁기념관, 교복을 벗고 스무살의 대학생이 되어 다녀왔습니다. 

단순히 전쟁, 군사를 주제로 딱딱하고 엄숙한 냄새만 폴폴 풍길 것 같아서 비장한 각오로 기념관에 들어섰습니다. 그런데 첫 발걸음을 내딛자마자 ‘서울 도심 속 문화 휴식공간, 전쟁기념관’ 이라는 타이틀이 시선을 끄네요~

 

 

 

 전쟁기념관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찾아와서 휴식을 취함과 동시에 전쟁의 교훈과 호국정신을 배울 수 있는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와 호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자 기념관을 찾은 사람들은 꽤 많았는데요. 외국인들과 어린 꼬마친구들도 상당히

많았답니다.

 

 

전쟁기념관 중앙홀입니다.

 

중앙홀에는 안내데스크와 휴게실, 매점도 있답니다.

무거운 가방을 들고 전시실을 돌아다닐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던 찰나, 안내데스크 직원분이 무료사물함을 이용하라고 권해 주셨습니다. 기념관 입구에서 우측에 보시면 무료 사물함이 있습니다. 덕분에 가벼운 마음으로 간단하게 카메라만 들고 전시실을 이곳저곳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1층에는 전쟁역사실, 기획전시실이 있습니다.

전쟁역사실은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대한제국기, 일제강점기까지 우리 민족의 전쟁관련 유물과 사료들을 전시한 곳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한눈에 쫙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건조한 조선시대 전투용 군선 '거북선' 모형입니다.

전자안내판에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를 선택해서 거북선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2층 호국추모실입니다. 이곳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공간입니다.

저도 이곳에서 묵념을 하며 호국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호국추모실 뿐만 아니라 전쟁기념관 전시실 곳곳에 조국을 위해 기여해 온 우리 선조들의 추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복도에는 전쟁과 관련된 미술작품과 조형물이 알차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우리의 역사를 조망하는 사진과 그림이 한 자리에 모여

작품을 감상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 3층 국군발전실로 가보실까요?

3층에 들어서자마자 '국군과 국민이 화합되어 하나됨' 을 의미하는 조형물이 눈에 띄었는데요.

 

국민의 두 손 위에 좌, 우 대칭으로 형상화된 각 군의 모습이 하나로 응집되는 듯한 이 조형물은 바로 '국민의 국군 The ROK Armed Forces Serving the People' 이란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육, 해, 공군의 모습을 팔각의 형태로 배치하여 일체를 이룬 국군을 표현한 조형물입니다.

 

 

국군발전실에는 그간 우리나라��서 사용해 온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의 무기를 보며 우리나라가 거쳐온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구나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넓은 기념관을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층층마다 정수기가 구비되어 있고, 휴식공간이 많이 있어서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서울 도심 속 문화 휴식공간' 이란 수식어가 따라다니나 봅니다.

 

 

전자방명록입니다. 기념관을 왔다 간 자신의 흔적을 전자패드에 남길 수 있었는데요. 저도 오늘 관람했던 많은 기록물들을 떠올리며 흔적을 남겼습니다. 

 

 

다음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비상대비체험관'입니다.

 

비상시에 국가에서 어떤 일들을 하는지, 긴급한 상황에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알기 쉽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또한 지금 국제정세와 전쟁에 대한 위험성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아이들이 국가안보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국민과 함께하는 국군' 이라는 메시지를 보니 마음이 참 뭉클하네요.

지금 우리가 맘 편히 걸어 다닐 수 있고, 생활할 수 있는 이유는 지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 여러분 덕분입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국군 용사들에게 무한한 존경을 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전쟁이 없었다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우리가 품어야 합니다.

전쟁의 기록 또한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가 보듬어야 합니다. 지난 과거를 되돌아보며, 다시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국가안보에 다함께 최선을 다합시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호국의 전당 '전쟁기념관' 으로 가는 것은 어떨까요?

 

호국의 전당, 전쟁기념관에 찾아가려면?

 

관람시간 : 오전9시 ~ 오후6시(입장마감 오후 5시)

(정기휴관일 : 월요일. 월요일이 포함된 연휴 때는 마지막 연휴 다음날 휴관.)

입장료 : 무료

 

주소 : 140-021  서울시 용산구 용산동 1가 8번지 전쟁기념관.

 

교통안내 : 지하철 - 4,6호선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거리/ 1호선 남영역에서 도보로 10분.

버스 - 전쟁기념관 정문/삼각지역, 국방부 앞.

 

문의 : 02)709-3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