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동안 꿀맛 블로그는.../서포터즈 생생현장

수험생 여러분, 레스토랑 매너 알고 계신가요?

 

자주가는 레스토랑, 혹시 이것도 모르고 갔나 ?

 

 

최근
라디오에서 한 사연이 흘러나왔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처음 코스요리를 먹은 고등학생의 사연이었는데요, 처음 간 레스토랑에서의 매너를 잘 알지 못해 실수를 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냥 지나갈 수 있는 해프닝이지만 앞으로 고등학생이 성인이 되어 식사를 할 경우에는 알아야 할 매너상식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요.

 

모든 장소에는 지켜야할 매너가 있지만 특히 레스토랑에서 지켜야 할 매너는 따로 있습니다. 일반식당과는 분위기도 다르고 음식에 따라 먹는 방법도 따로 있기 때문에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식사 자리에서 지켜야 할 매너에 대해 알아볼까요?

 

레스토랑 어디부터 시작 ?

 

레스토랑의 어원이 되는 de restaurer 란 '부흥하다', '기력을 회복하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1765년, 불랑제라는 사람이 파리의 어느 골목에서 양과 소의 다리와 꼬리 등으로 만든 수프를 판매하면서 간판에 '불랑제는 신비의 스테미너 요리를 판매합니다' 라고 써서 내다 붙였다고 합니다.

 

이 요리는 곧바로 시민들의 호응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게 되었는데 어느 날 식당에서 당시의 식당 조합 간부들이 찾아와 '당신은 우리 조합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니 문을 닫으라' 통보를 했다고 합니다.

 

불랑제는 이에 굴하지 않고 재판을 하여 이김으로서 이 Resotatives 는 더욱 유명하게 되었습니다. 이 때 소문을 들은 루이 15세까지도 이 요리를 즐겨먹었다고 하는데요. 그 후 Restorative 가 변해 오늘날의 Restaurant가 되었다고 합니다. 즉 레스토랑이란 신비의 스테미너 수프요리를 파는 식당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레스토랑을 도착했을 때부터 매너는 시작된다 !

 

식당에 가기 전 - 먼저 식당에 가기 전에는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연말에는 레스토랑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오래 기다려야 합니다. 또한 예약없이 자리를 얻었을 때, 제대로 서비스를 받지 못할 수 있으니 예약을 하고 식당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을 할 때는 예약날짜, 인원수, 연락처와 예약자 이름 등의 기본정보를 알려주고 원하는 자리(테이블 위치)와 특별 서비스 등을 부탁합니다.

 

복장은 남을 불쾌하게 하는 옷은 자제하고 특히 격식 있는 레스토랑이라면 단정한 정장과 같은 옷차림이 좋습니다. 식당은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이니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꼭 필요합니다. 

 

식당에 도착 후 -레스토랑에 도착하면 지배인이나 직원에게 예약을 확인합니다.

 

예약을 확인한 후에는 안내원-여성-남성의 순서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매니저가 테이블까지 안내를 하고, 의자를 빼주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왠만하면 여자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앉게 ���니다.

 

그리고 여성이 의자에 앉을 때에는 남성이 의자를 잡아 도와주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서양 사회에서는 "레이디 퍼스트 Lady first" 가 문화 속 깊숙히 스며들어 있는데요, 레스토랑에서는 특히 레이디 퍼스트의 정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의자에 앉을 때에는 의자의 왼쪽으로 들어가고, 나올 때 역시 왼쪽으로 나오는 것이 에티켓입니다. 의자에 앉아서는 의자 등받이에 몸을 젖혀 기대지 않고, 테이블과 20cm 간격 정도로 거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피곤하거나 음식 기다리기가 지루하다고 해도 절대로 테이블에 팔꿈치로 턱을 괴고 있으면 안됩니다.

 

냅킨은 자리에 앉아서 무릎에 펼쳐 놓습니다. 냅킨은 얼굴과 몸을 닦는 것이 아니라 식사 중에 입가나 손에 이물질이 묻었을 때에 간단하게 닦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냅킨에 음식물을 뱉는건 특히 예의에 어긋납니다. 음료수나 물을 엎질렀을 경우에 냅킨으로 닦지말고 조용히 직원을 불러 도움을 요구하면 됩니다. 냅킨이 떨어졌을 때에도 직원에게 새 냅킨을 요구하면 됩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대충 접어 테이블 위에 올려둡니다.

 

음식을 먹을 때도 매너가 필요하다 !

 

 

주문을 할 때- 음식을 주문할 때에는 메뉴판을 잘 읽어본 후 주문을 하고, 음식 재료나 설명을 듣고 싶은 경우에는 직원에게 설명을 요청하면 됩니다. 레스토랑에 함께 간 손님은 메뉴에서 너무 비싸거나 싼 요리를 주문하는 것은 예의에 벗어나므로 중간 가격의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인을 선택할 때는 주문하는 음식과 음식가격을 함께 고려 해야 합니다. 

 

식사를 하며 - 많은 분들이 무의식적으로 소리내며 먹거나 입을 벌리면서 음식을 씹는 경우가 많은데요, 항상 의식을 하며 식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상체를 굽혀 얼굴을 음식에 바로 닿을 듯이 대고 먹으면 안됩니다.

 

음식을 맛보기 전에 소금이나 후추, 소스를 뿌리지 말고, 먼저 맛본 후에 간을 맞추고 소금이나 후추, 소스가 멀리 있다면 손을 뻗어서 집지 말고 그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조용히 부탁을 합니다.

 

빵은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잘라서 먹고 수프가 나온 다음에 먹기 시작해서 디저트를 먹기 전에 끝냅니다. 고기도 미리 잘라 놓지 말고 왼쪽부터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만큼씩 잘라가며 먹습니다.

 

준비된 음식은 조금씩이라도 모두 맛을 보고, 음식의 맛과 모양에 대해 칭찬을 합니다.  음식은 왼쪽, 음료는 오른쪽에서 서브가 됩니다. 그러니 종업원이 서브하기 편하도록 적절히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뷔페에 갔을 경우는 ? 다양한 음식들이 눈을 사로잡아서 뭐부터 담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하지만 한 접시에 모든 코스의 요리를 다 담으면 안됩니다. 코스별로 3~4회정도 보기좋게 나누어서 담아옵니다. 그리고 줄 서있는 사람들의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음식을 담으면 절대로 안됩니다.

 

식사가 끝난 후 - 수고하는 종업원들을 위해서 식기를 포개서 치워놓거나 그릇을 종업원에게 건네주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식사가 끝난 후에는 식기들은 모두 제자리에 두고 종업원이 치우도록 놔두면 됩니다. 그리고 'Doggy Bag (식사 후 먹지 않은 음식들을 담아 가는 것)'을 요청해 우리 모두 음식물 줄이기에 동참해 보아요! 하지만 격식있는 식사자리에서는 Doggy Bag을 요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