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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3.0 국민체험마당, 손끝으로 정부와 만났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6. 23. 15:41

정부3.0 국민체험마당, 손끝으로 정부와 만났다!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

우리는 손끝으로 세상과 접촉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뉴스를 보고 인터넷을 하며 손가락 하나로 많은 정보들을 얻습니다. 심지어 상대방과 연락할 때도 손가락 하나로 안부를 주고받죠. 


시대의 흐름에 맞춰 대한민국 정부도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좀 더 국민과 쉽게 소통하고자 정부는 스마트폰 등 여러 도구들을 이용한 공공 서비스들을 개발했고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것들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박람회,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이 열렸습니다. 


 정부3.0 국민체험마당


지난 19일, 행정자치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을 개최했습니다. 22일까지 4일간 진행된 올해 박람회는 행정자치부와 정부3.0 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중앙부처 및 지자체, 공공기관들이 모두 참여하는 이 행사는 업그레이드된 대한민국 모든 행정 서비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유일한 박람회입니다. 


박람회의 주체인 정부3.0은 국민과 정부를 연결하는 다리 같은 존재입니다. 정부3.0이란, 공공정보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고 공유하며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이에요. 


이번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주요 콘텐츠 200여 개의 서비스를 소개했습니다. 생활 밀착도가 높고 국민 고충 해결에 효과가 큰 서비스를 중심으로 주요 콘텐츠들을 선정해 국민에게 선보였습니다. 전시관은 국민의 관심사를 반영해 열림관, 생애관, 맞춤관, 데이터관, 미래관, 스마트관, 참여관 7개 테마로 구성했습니다. 



정부3.0을 스마트하게 즐겨보자!


 VR 기기를 사용하는 관람객


예년과 달리 올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이 등장했습니다. 각 부처마다 ‘손끝으로 만나는 정부’라는 슬로건처럼 스마트폰, VR 기기 등 손가락으로 여러 도구들을 활용하는 공공서비스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 눈에 띈 도구는 VR 기기였습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VR 기기는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을 보여주는 도구입니다. 단순히 글로 보여주는 것보다 시각적인 체험으로 정부3.0과 공공서비스를 더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습니다. 


 서피랑 음악정원 VR 체험


농촌진흥청은 VR 기기로 트랙터 체험을 실시했습니다. 가상현실에서 트랙터에 대해 배우고 운전까지 가능케 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VR 기기에서 바라본 독도 해저를 탐험할 수 있었어요. 많은 관람객들이 가상현실에서 바라본 독도를 신기해했죠.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잡월드도 VR 기기로 간접적으로 견학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VR 기기 체험은 행정자치부도 선보였는데요. 국민권익위원회와 함께한 국민참여관 부스에서 ‘서피랑 음악정원’을 360도 가상현실로 꾸며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VR 기기로 서피랑 99계단, 정원 전망대 등 실제로 보는 듯 생동감 있는 체험으로 관람객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고용노동부 체크인 서비스


스마트폰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서비스도 소개되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비콘(센서)을 활용한 ‘고용노동부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스마트고용복지센터에 도착한 고객은 비콘(센서)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상담원에게 방문 정보를 알리고 상담호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센터에서 헤매지 않고 바로 상담원과 연결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스마트폰 하나로 센터 안내는 물론 상담 예약, 취업 정보까지 얻을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한국마사회는 스마트폰을 통해 말과 교감을 이루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에 있는 말이 밖으로 나와 뛰어노는 모습을 나타낸 인터랙티브 월, 화상캠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실제 말과 교감할 수 있는 하는 Equifriends 어플리케이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렛츠런파크를 즐길 수 있는 마이카드2.0 등 한국마사회 스마트화(化)에 이바지하는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행복도시를 체험하는 비행시뮬레이터


심지어 가상비행체험 공간까지 생겼습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비행시뮬레이터를 이용해 가상공간에서 행복도시 상공을 날아다니며 구경하는 체험을 실시했어요. 정부세종청사, 대통령기록관 등 행복도시의 주요 지점들을 두루 살펴볼 수 있었죠. 실제로 날아다니는 듯 움직이며 행복도시를 구경하는 체험에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행복청은 VR 기기로 가상현실 속 행복도시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활동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방위사업청의 가상현실 속 사격 체험, 해양수산부의 낚시 체험, 특허청의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퀴즈 체험, 대한상공회의소의 대형 터치스크린을 이용한 기업환경 알아보기, 강원도의 동계 스포츠 체험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을 빛냈습니다.



행정자치부 in 정부3.0 국민체험마당


 터치스크린으로 미환급금 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관람객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을 주관한 행정자치부는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많은 6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행정자치부에서 제공하는 공공서비스들이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이겠죠? 특히, 정부3.0가 강조하는 개방·공유·소통·협력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우선, 맞춤관 ‘정보공유 국민행복’ 부스에서 미환급금 찾기 통합서비스를 알렸습니다. 미환급금 찾기 통합서비스란 국세청, 행정자치부, 서울시 등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는 미환급금 조회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국민이 한곳에서 미환급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것은 민원24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 소개와 센터와 관련된 서비스들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했습니다. 행정정보공동이용센터는 행정정보를 원활한 공동이용을 위하여 필요한 정책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정부 정보공유 시스템입니다. 여러 정부부처들이 서로 정보들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창조할 수 있게 됐습니다. 


부스에서는 센터에서 살펴볼 수 있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서비스(정보조회서비스, 정보유통서비스)와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터치스크린과 컴퓨터로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관람객들은 이것저것 확인하면서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등 궁금증들을 해결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원 24에 대한 문의도 많이 이어졌다


민원24 서비스도 운영했습니다. 민원24는 자동차검사일, 여권만료일, 연금예상액 등 41종 나의 생활정보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개인의 일반상황과 관심항목에 대한 질문과 답변으로 개인에게 꼭 맞는 혜택을 찾아 정부 서비스와 혜택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가상체험을 하면서 민원24가 제공하는 서비스들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온 장인숙씨는 “내게 필요한 서비스와 정보들을 민원24로 알 수 있다는 것을 이제야 알게 됐다. 관계자 분들도 친절히 설명해줘 이해하기 쉬웠다. 앞으로 민원24를 통해 더 많은 혜택들을 누리고 싶다”라고 전했습니다.


 지방재정 365를 이용하는 관람객


열림관에서는 ‘지방재정 365’와 ‘정보공개’ 부스가 운영되었는데요. 지방재정 365는 지방재정통합공개시스템으로 흩어져 있던 지방재정 정보를 모아, 알기 쉽게 보여주는 공개 시스템입니다. 기존 숫자와 표 위주로 공개하고 파일 다운로드만 가능한 정보가 각종 그래프로 알기 쉽게 시각화했고 전문가의 심층분석까지 국민에게 제공합니다. 관람객들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지방재정의 모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정 형평성과 건정성을 강조하는 지방재정 개혁에 관한 소식들도 전했습니다.  


정보공개 부스에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보유한 문서들을 확인 가능했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에서 결재한 문서(2015년 기준으로 연간 약 700여 만건)들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집에서도 국민의 혈세인 세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정보공개는 open.go.kr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정부3.0 미래관


미래관(A관)에서는 정부3.0 미래에 관해 전시했습니다. 정부3.0 미래관은 미래첨단기술을 통해 국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 미래정부를 만나는 곳입니다. 미래정부와의 만남, 내 생활 속 정부서비스, 당신이 주인이 되는 정부3.0이라는 3가지 주제로 꾸몄는데요. 총 7분가량 살펴볼 수 있었죠. 화려한 디지털 기술 속에서 펼쳐지는 정부3.0을 미리 엿볼 수 있었습니다. 체험을 마친 후, 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에 설문도 참여 가능했어요.


이밖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미래지향적인 공공서비스 제공, 국민디자인단이 만들고 주민이 운영하는 마을정원, 보건복지부와 함께 복지 서비스하는 읍면동 복지 허브화 등 여러 행정 서비스들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습니다.  



공공기관의 매력 발산 시간! 무대행사와 컨퍼런스


 무대행사 프로그램이 있을 때마다 관람객들이 대거 몰렸다


4일간 진행된 정부3.0 국민체험마당에서 수많은 무대행사와 컨퍼런스들이 열렸습니다. 이것들은 각 부처마다 기관과 관련 있는 내용으로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행사장 중앙에서 펼친 무대행사는 기간 내 총 16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습니다. 정부3.0 홍보대사 지창욱 팬사인회를 시작으로 경찰청 홍보단, 자유학기제 학생동아리 공연, 경찰청 의장대 공연, 청렴주제 판소리 등 여러 공연들과 체험들과 어린이 대상 발명체험교실, 건강걷기 측정 및 체험 등 다양한 체험들이 벌어졌습니다. 


필자가 본 공연 중 가장 많은 스마트폰 사진 세례를 받은 행사는 경찰청 의장대 공연이었습니다. 제복과 선글라스 맞춤으로 나온 의장대는 최신 가요에 맞춰 총검술을 펼쳤습니다. 각도 있는 군무로 남성미를 발휘했다가 가요에 맞는 걸그룹 댄스를 추면서 요염한(?) 동작으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통계체험’ 프로그램


행사장 한 켠에는 컨퍼런스들이 열렸습니다. 두 개의 방에서 진행된 컨퍼런스는 무대행사와 달리 19일부터 시작해 총 18개 프로그램들을 운영했습니다. 유이하게 주말에 진행된 ‘생각의 힘을 키워주는 통계체험’과 ‘정부3.0과 함께하는 과학수사 체험교실’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일찌감치 방을 꽉 채우며 인기가 많았습니다. 


 생활공감정책 제안 우수모니터단 발대식


행정자치부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했습니다. 정부3.0공공기관 경진대회, 정부3.0 지자체 우수사례 경진대회 등 정부3.0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생활공감정책제안 우수모니터단 발대식, 공공데이터 창업 토크, 과학수사 Job-Coaching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손끝으로도 행정서비스를 보다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그런 취지에서 인공지능(AI), 모바일,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과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안전 정책에 관해 소통 중이다


정부3.0 국민체험마당은 국민과 정부가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자리였습니다. 스마트폰, VR 기기와 같은 디지털 도구로 활용한 서비스들이 눈에 띈 박람회였습니다. 관람객들은 기간 내내 잘 몰랐던 공공 서비스들을 알게 됐고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취약한 점들을 보완하는 기회였죠.


소통의 시작은 손끝으로 바뀌고 있어요. 이제는 정부와 손끝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됐죠. 손끝으로 쉽고 빠르며 편해진 공공 서비스들을 이용하고 누리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