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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전통 야시장을 방문하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6. 4. 12. 19:51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전통 야시장을 방문하다!"


"야시장"이라 하면, 어디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보통은 여행 패키지로 많이 가는 홍콩, 대만 등 동남아의 야시장을 떠올리실 것입니다. 행정자치부 2013년 10월부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볼거리·먹거리·살거리가 어우러진 관광명소로 전통시장 야시장을 지원·육성하고 있고, 지난 3일 우리나라 전통시장 5곳을 추가로 선정해 야시장 개장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우리의 야시장의 소개에 앞서 외국과 우리나라의 야시장은 어떤 차이가 있고, 우리의 전통 야시장은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홍콩의 몽콕 야시장의 모습 


여기는 홍콩에 위치한 "몽콕 야시장"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시장의 크기에 한번 놀라고, 가격에 한번 더 놀라게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홍콩에 위치한 대부분의 야시장은 옷, 장신구, 미술품, 생필품, 음식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여 홍콩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한번씩은 가는 곳으로 홍콩의 유명한 관광명소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시장을 활용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특정 길에 차량을 통제하고 임시 건물을 세워 시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점포가 나무로된 기둥, 슬레이트 천장, 비닐로 된 가림막으로 설치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심한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위험해 보이고, 비가 오면 시장을 돌아다니기 어려우며, 시장마다의 개성이 담겨 있지 않아 다른 야시장을 가게 되더라도 금방 질리게 되거나 흥미를 잃고는 합니다.


부평 깡통시장 야시장


홍콩의 야시장과 비교하여, 우리의 야시장은 어떤 모습인지 보여드리기 위해 직접 부산에 위차한 부평 깡통시장 야시장을 방문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부산 중구 부평동에 위치한 부평 깡통시장베트남 전쟁 시절 미군 물자인 통조림 등을 많이 팔면서 깡통시장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시장 중앙 천장에 큰 깡통이 매달려 있고, 벽면 근처에도 전등과 다양한 모양이 새겨진 깡통이 매달려 있어 홍콩의 야시장과는 달리 깡통시장만의 독특한 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홍콩처럼 불안한 가건물식 점포가 아닌, 기존의 전통시장 건물에 튼튼한 판매대를 추가로 설치하여 방문자들로 하여금 안전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편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을 야시장으로 개방만 만큼 기존의 시장의 특징을 살리는 것은 물론, 20~30대 고객들의 선호에 맞춰 장신구나 인형, 수공예품 등 더욱 다양화된 상품들을 판매하여 볼거리·살거리가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다문화가정 지원정책에 맞춰 일본,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을 선정하여 그 나라 전통음식을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점포를 마련하여 방문객들로 하여금 더욱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이런 전통시장 야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방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정부 현안과제인 일자리 창출, 특히 청년에게 창업기회를 제공하는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매대 운영자 중 청년 비율을 현재 30%에서 50%이상으로 확대하고, 젊은 감각을 살린 청년물 조성으로 문화예술과 열정이 넘치는 아이디어 공장으로 탈바꿈 시킬 예정입니다. 앞으로 청년의 활력이 불어넣어 질 우리 전통 야시장의 새로운 모습도 기대해도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