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정체성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역할은 무엇?
새마을금고 정체성 강화를 위한 포럼 개최
12월 1일,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행정자치부-국회 공동 주최
지난 1일, MG새마을금고중앙회의 후원으로 행정자치부와 국회 서민금융활성화 및 소상공인지원 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전국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에 대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새마을금고가 그동안 지역에 기반을 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포럼이었는데요.
한국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포럼은 행자부 정재근 차관을 비롯한 정갑윤 국회부의장, 이한구 의원, 오제세 의원 등 국회의원과 전국 지자체 공무원, 새마을금고 임직원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역대 금융권에서 새마을금고는 국가공적자금을 받지 않은 유일한 금융기관이다. 옛날 좀도리 운동처럼 새마을금고는 주민들의 명실상부한 지역기반 금융협동조합으로 재도약 하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포럼은 사전행사로 이한구, 오제세 국회의원의 개회사와 정재근 행자부 차관의 인사말, 정갑윤 국회부의장, 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의 축사에 이어서 제1부 국회합동 토론과 제2부 자체토론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외형적으로는 크게 성장했지만, 당초 설립취지인 지역사회개발과 금융소외계층 지원 등의 정체성이 퇴색하고 있다는 비판에 따라, 앞으로 어떻게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러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고 합니다.
새마을금고는 계, 두레, 향약 등 우리 고유의 자율적 상부상조 전통을 계승해 1960년대 초 경남의 작은 마을에서 태동했고, 70~80년대 새마을운동의 금융기반 역할을 하며 함께 발전하여 현재 자산 124조 원, 회원 923만 명을 가진 우리나라 대표 지역기반 금융협동조합으로 성장했습니다. 설립 당시 보릿고개로 상징되던 가난을 극복하고 고질적인 고리채를 타파하고자 절약·절미(節米)를 통한 저축증대운동과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해 빈곤퇴치와 주민 의식개혁에 큰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90년대말 외환위기 당시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없이 어려움을 극복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개발 활성화 및 저소득ㆍ저신용 지역주민에 대한 신용대출 등 새마을금고 설립 초기의 취지에서 점차 벗어나 정체성이 모호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습니다. |
1부 행사
국민행복기금 이사장 이종욱 발표, '새마을금고 정체성 강화를 위한 국내외 추진전략'
새마을금고의 정체성을 왜 논의해야 하는지? 등을 주제로 전세계 마이크로 크레딧의 효시인 한국의 새마을금고는 최고 모델이자만, 새마을중앙회에 대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정체성 재확립을 위한 추진전략 등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지역진흥재단 마을공동체발전센터장 전대욱 발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마을금고의 역할'
전대욱 센터장은 새마을금고의 현황과 함께 지난 반세기 한국지역금융과 상호금융의 대표주잘 발전 해 온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정체성을 찾기 위한 해법과 문제해결방향을 제시했습니다.
2부 행사 자체토론
행자부 허언욱 지역발전정책관을 좌장으로 새마을금고의 다양한 발전방향 제언이 이어졌는데요. 새마을금고의 정체성 강화를 위한 바람직한 역할 모색을 하는 포럼으로 참석자들은 뜨거운 관심이 반가웠습니다. 우리 동네에도 있는 새마을금고가 대표적인 서민금융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하며 한국프레스센터를 포럼장을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