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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행자부 장관 "지역 특성 맞는 탄력적 조직·인사제도 마련"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0. 16. 15:45


고창서 주민 간담회


15일 고창을 방문해 조직·인사제도 간담회를 가진 정종섭 행자부 장관이 박우정 군수와 함께 고창읍성 안을 걷고 있다.


행정자치부의 ‘찾아가는 장관실(Open Ministry)’이 고창군에서 열렸다.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은 15일 고창읍성 내 객사에서 박우정 군수와 공무원, 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과 함께 하는 조직·인사제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현장방문은 전국적으로 77개에 달하는 인구 10만 미만 군 지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조직·인사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현장 공무원들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자치행정과에 근무하는 민병운 주무관은 “지역 전체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되고, 귀농·귀촌인구 전국 1위 지역인 고창군은 생물권보전지역 유지·관리를 위한 시설 등이 순차적으로 신설되고 귀농·귀촌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력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이에 따른 신규인력에 대해 기준인건비를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환경위생과에 근무하는 보건직렬 노정숙 주무관은 “공무원으로 근무한지 30년이 되었으나, 아직 7급에 머물러 있다”며, “소수직렬의 승진적체 해소와 사기진작을 위해 연1회 시행 중인 근속승진을 2회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귀농한 주민대표로 참석한 김한성씨(46·귀농귀촌협의회장)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기반마련과 적극적 성공모델 발굴·확산”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참석자들은 직무 난이도에 따른 탄력적 직급 책정을 위한 복수직급제 확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하는 방식 개선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박우정 군수는 “군정을 총괄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조정을 수행하 는 부군수의 역할을 고려하여, 인구 10만미만 시군구 부단체장 직급을 4급에서 3급으로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주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지역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고창군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종섭 장관은 “활력 있고 생산적인 지자체가 되도록 현장공무원의 애로사항 해소와 지역 특성에 맞는 탄력적 조직·인사제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 소통의 시간을 자주 갖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행정자치부는 이번 ‘찾아가는 장관실’ 운영을 통해 청취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다양한 논의들을 반영하여 지방자치제도 개선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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