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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함께하는 '2015 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9. 1. 15:50

 

 

철원 평화누리길 걷기여행, 분단 70주년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8월 29일 제2회 평화누리길 걷기여행 행사에 참가하였습니다. 코스는 고석정-송대소-현무암생태길-직탕폭포 6.5구간이었습니다.


정재근 행정자치부 차관, 최문순 강원도지사, 백남진 이북5도위원장, 이현종 철원군수, 배병인 철원군의장, 탈북대학생, 행자부 기자, 강원도 기자, 일반 참가자 등 120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위치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공원 일대입니다.


행사가 시작하기 전에, 철원 고석정 잔디광장에서는 지역 군부대인 보병제6사단에서 장병들이 나와서 군장비전시행사도 병행하였는데 행자부차관과 강원도지사는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장병들을 격려 하였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차량이 행사장에 도착하고, 각자 참가 등록을 하고 미니 태극기와 배지를 받아 가방에 달고 점심 도시락을 배정받아 잔디에 앉아 일행들과 함께 맛있게 식사했습니다.

 

 

 

 

행자부 차관님은 인사말을 통해서 "올해로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였고,'분단된지 70, 우리 어머니 조국이 허리가 잘린 채로 아파하고 있는 현장에 와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현장에서 느끼면서 평화를 지키는 우리 장병들의 고생하는 모습도 보고 통일의 염원을 마음속으로 새기면서 어루만져주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또한 행정자치부는 김포에서 고성까지 평화누리 길을 만들고 있는데 거의 완성 단계에 와있으니 마음을 열고 평화누리길을 걷는 여행을 즐겨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에어로빅 강사들의 구령과 율동에 맞추어 준비운동을 하였고, 경품 추첨으로 행운의 주인공들은 선물 쿠폰을 받아들고 기뻐하였습니다. 참 부러웠습니다.

 

 

 

 

최문순 강원 도지사님의 힘찬 멘트와 참여자들의 우렁찬 함성으로 "평화 통일"을 외치며 징소리와 함께 출발하였습니다. 평화누리 걷기대회에 참가한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그렇게 통일을 소망하였습니다. 

 

 

 

 

통일바람길 구간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변의 현무암지대, 주상절리의 빼어난 자연경관을 따라 생태·평화의 상징성을 살려 다양한 주제로 구성한 아름다운 이곳에는 광복 70주년 통일의 염원을 담은 '통일바람길' 구간을 설치하였습니다. 평화누리길은 북한과 맞닿아 있는 서해안 강화도에서 동해안 고성까지 접경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보행 및 자전거 길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르며 흘러가는 구름과 평온한 초록 풍경들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논에는 벼가 노란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초가을 느낌이지만 아직도 여름인 냥 무더워 땀이 송글송글 맺혔지면 걷는 게 좋았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데 불가 며칠 전까지 긴급했던 사태를 떠올리니 가슴이 답답하고 분단이라는 단어가 아파옵니다.

 

 

 

 

철원 보병 제 6사단 장병들의 통일 염원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행사 참가자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함께 소망해봅니다. 희망하는 대기자가 너무 많아 사진만 찍고 떠났습니다.

 

 

 

 

엄태웅길, 한반도지형 전망대


얼마만큼 걸었을까요? 철원 홍보대사인 엄태웅길이 나타났습니다. 900m 지나면 엄태웅광장이라고 친절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걸으니 계곡을 따라 한반도지형이 보입니다. 저는 그곳에 한반도지형이 있는지 몰랐는데, 아름다운 경관에 깜짝 놀랐습니다. 도착하는 사람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모두 풍경에 푹 빠져들고 머물고 싶다며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운 풍경처럼 통일된 하나가 되는 날이 언젠가 오겠지요.

 

 

 

 

숨겨진 감사의 계곡 송대소


송대소 휴게소에 도착하니 주최측에서 시원한 물과 매실차를 마련해주었습니다. 강줄기 옆이라 주변 풍경을 느끼며 함께 참가한 동생들과 잠시 휴식을 취하였습니다. 흐르는 강물 옆 돗자리를 펴고 앉아 조용히 국악 공연을 들려주는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이곳은 한탄강 주상절리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명소로 구성된 '송대소 힐링공원'이라고 합니다.  

 

 

 

 

음악과 휴식, 현무암 생태길


소박하게 생긴 다리를 지나면 '음악이 있는 쉼터'가 나온다. 두 사람이 한 마음으로 어쿠스틱 기타 연주와 노래를 부르는데 음색이 참 감미로웠습니다. 걷기대회가 아니라면 더 오래 감상하며 머물고 싶었습니다. 더운 날이라 그런지 이곳에서도 주최 측에서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철원 오디쥬스를 한 병씩 나눠 주었습니다. 정말 달고 맛도 좋아 갈증이 풀리니 힘이납니다.


참가한 사람들과 나란히 줄지어 걸어가니 말로만 들었던 현무암이 나타났습니다. '현무암 생태길'은 화산분출로 만들어진 현무암이 보존된 길이라고 하는데 참 독특했습니다.


예방차원에서 준비한 구급차량이 중간에 자주 보였지만 참가자들 모두 아무탈 없이 완주를 하였습니다.

 

 

 

 

직탕폭포, 빨간색 한탄대교와 번지점프대


철원의 유명한 직탕폭포 사진이나 12일 프로그램을 통해서 폭포를 보았는데, 직접 바라보는 것은 처음이라 감동적이었습니다. 멀리서 바라볼 때는 물줄기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는데 가까이 다가서니 직탕폭포 역시 듣던대로 아름다웠습니다. 맑고 청량한 흐르는 곳에서 낚시를 즐기고 물놀이를 즐기며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발이라도 담그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걸으면서 계속 바라 보이던 빨간색의 한탄대교에는 번지점프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번지점프를 즐기는 소리가 크게 들려오고 뛰어 내릴 때마다 외치는 소리에 함께 스릴감을 맛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묘한 끌림이 있는 번지점프는 언젠가 도전해 보고 싶은 대상입니다. 그곳을 조금 더 걸으니 최종 목적지인 도착지점에 다달았습니다.

 

 

 

 

6.5km 완보 성공!


언제 걸어가나 했는데... 2015평화누리길 걷기대회 참가자 이름까지 선명하게 보입니다. 고석정부터 직탕폭포까지 6.5km 구간을 완주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곳에서 버스로 이동하여 처음 출발지 장소로 이동하여 완보증에 스탬프를 찍고 철원오대쌀을 받았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즉석 장터에서 농특산물을 구입고 하고 간식도 사먹고, 그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메인 무대에서 사회자가 사람들을 모으고 게임을 진행하여 빵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철원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철의삼각전각관 앞에서 열리는 철원농특산물 장터에서 구경도 하고 간식도 사먹고 농특산물 상품권으로 천연염색 손수건을 구입했습니다.

 

 

 

 

 

2015 평화누리길 걷기여행, 소득2배 행복2배 하나된 강원도,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응원합니다. 참가자들은 분단의 아픔을 느끼며, 70주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힘차게 행진을 하여 완보를 한 것입니다. 행정자치부에서 진행하는 평화누리길 걷기는 앞으로도 다양한 구간의 코스를 향해 행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