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에는 없고, 인천아시아게임에는 있는 경기종목은?
제 17회 인천 아시아 경기 대회,
올림픽에 없는 아시아에서 인기많은 10개 종목 선보여...
컬링, 플로어 하키, 스노 슈잉...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낯선 경기 종목이죠? 동계올림픽을 통해 알게 된 경기종목들인데요. 처음 봤지만, 계속 보고싶은 매력이 있었던 경기들... 이번 인천아시아경기대회는 어떨까요?
이번대회 경기 종목은 수영, 양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복싱, 카누,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골프, 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근대5종, 조정, 럭비, 요트, 사격, 탁구, 태권도, 테니스, 트라이애슬론, 배구, 역도, 레슬링, 야구, 볼링, 크리켓, 카바디, 공수도,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등 39개로 올림픽에서 보지 못했던 생소한 종목들도 보이는데요.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선보이는 10개 종목은 전통과 문화가 깃든 아시아에서 시작된 종목이 많습니다. 이름도 낯선 인천아시아게임에서 볼 수 있는 이색 종목! 지금부터 자세히 알아볼께요.
카바디, 세팍타크로, 우슈, 공수도, 크리켓, 정구, 볼링, 스쿼시
1. 술래잡기와 격투기를 합친, 카바디
인도에서 유래한 카마디는 술래잡기와 격투기를 합친 종목인데요. 한 팀에 7명씩 뛰는 카마디는 코트 가운데 줄을 긋고, 공격자가 숨을 참은 상태로 상대 코트로 넘어가서 상대 수비수 신체를 터치하고, 자기 진영으로 돌아왔을 때 득점하는 경기입니다. 빠르고 치열한 몸싸움을 이겨내는 경기라 박진감이 넘칩니다.
2. 족구와 비슷한 발배구, 세팍타크로
우리의 족구와 비슷하지만 공을 바닥에 떨어뜨리면 안되는 경기, 세팍타크로는 두 팀 사이에 네트를 두고 등나무로 만들어진 볼을 발로 차서 상대코트로 넘기는 경기인데요. 공격수들의 롤링킥, 시저스킥 등 최고 100km가 넘는 스파이크가 매력적인 경기입니다. '차다'라는 뜻의 '세팍'과 '공'을 뜻하는 '타크로'의 합성어로 태국과 말레이시아 등에서 시작됐습니다.
3. 일본 대표 격투술, 공수도
일본을 대표하는 격투술이자 가라테라고도 불리는 무도스포츠 공수도입니다. 태권도와 비슷한 타격 격투술이지만 조금 다른데요. 얼굴, 머리, 몸에 타격 직전 5cm까지 가는 빠른 공격만이 득점으로 인정돼 타격을 해야하는 다른 격투기 종목과 차이가 있습니다. 공수도는 크게 막기, 지르기, 차기 등 자세를 표현하는 카타와 대련 경기 쿠미테 나뉘는데요. 자칫 직접 타격을 하면 경고나 반칙을 주는 경기입니다.
4. 벽에 볼을 튀기고 받아내는, 스쿼시
'피지컬 체스’로 불리는 스쿼시는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경기입니다. 스쿼시의 유래는 영국의 한 감옥에서 죄수들의 수형 생활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운동 효과가 커 운동선수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포츠입니다.
5. 무술연기와 격투로 나누어진, 우슈
중국의 고대무술인 우슈는 피켜스케이팅이나 체조연기처럼 무술연기를 펼쳐 심사위원이 채점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투로’와 태권도와 같이 헤드기어와 방어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1:1 격투를 벌이는 ‘산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요. 1990년 제11회 북경 아시아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우슈는 이번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남녀를 합해 총 15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15살의 ‘우슈신동’으로 SBS ‘스타킹’에도 출연한바 있는 소년 이하성 선수는 이제 우슈국가대표팀 선수가 되어 금메달에 도전한다고 하는데요. 경기 결과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정구, 볼링, 크리켓 등 올림픽 종목에서는 보지 못한 이색 스포츠를 이번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아시아의 축제, 인천 아시아 경기 대회에는 인기 경기종목도 있고, 비인기 경기종목도 있을텐데요. 인기 여부에 관계없이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위해 오랜 시간 땀흘리며 최선의 노력을 했을거라 예상합니다. 노력한 만큼 만족스러운 경기 되기를 바라며... 우리 모두 경기를 볼 때, 큰 소리로 힘차게 응원 해 보는 건 어떨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