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3. 12. 13:10


"북한산성 지구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발생! 산불발생!"

싸이렌 소리와 함께 다급한 목소리가 울려퍼지고, CCTV 화면에는 선명한 산불 현장이 상황실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지난 3월 11일, 북한산국립공원 상황실에서 열린 '대형 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 대비 현장 점검', 산불 대응에 첨단 CCTV와  자율비행로봇이 활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현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안전행정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기존에 인력으로만 의존하던 산불 탐지와 경로 예측 등에 최첨단의 과학 기술을 활용할 예정입니다.  연기와 불꽃을 감지하는 지능형 CCTV와 재난상황 감시 및 모니터링이 가능한 자율 비행 로봇이 그것인데요, 이를 통해 산불 사각지대를 없애나갈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기온 상승 및 건조일수의 증가는 대형 산불 위험시기가 일찍 올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3월 10일부터 4월 20일까지를 '대형 산불 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각 기관별 산불방지 대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을 둘러본 이경옥 안전행정부 제2차관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시범 사업을 하고  앞으로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해 나가면서 산불 뿐 아니라 폭설이나 화학 사고 등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단순한 신고 위주로 운영되다보니 초기 대응이 늦어지고 대형 사고로 확산되는 경우가  있어 과학적이고 첨단적인 기법을 도입해 초기 대응을 확실히 하고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으로 지능형 CCTV와 자율비행로봇을 활용한 재난 상황 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5년 동안 약 70억원의 예산을 들여 관련 알고리즘 개발 및 고도화, 지자체 보급 및 확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대형 산불방지 시스템 뿐 아니라, 산불 예방에 우리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함께 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