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어떻게 유지되나', 이경옥 안전행정부 차관
지난 9일, 마포구 성산1동의 아파트 단지내 놀이터에 안전행정부 이경옥 제 2차관이 방문했습니다.
최근 이곳은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 점검 결과 미비한 상태로 출입이 금지된 곳인데요, 그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방문한 것입니다. 안전행정부를 비롯, 교육부, 환경부, 여성가족부를 비롯한 중앙부처와 서울시청, 마포구청 등 지자체 관련 부서들의 관계자들도 모두 함께 했습니다.
이경옥 차관은 "어린이 놀이 시설의 안전이야말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를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안전 점검을 위해 충격완화 테스트와 중금속 오염 물질에 대한 검사도 현장에서 이어졌는데요,
바닥재는 충격완화가 미비해 아이들이 미끄럼틀 등에서 떨어지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중금속 오염 물질에 대한 측정했는데요, 다행히 바닥재의 중금속 오염도는 기준치에 비해 낮게 측정되었지만, 앞으로 더욱 정밀한 검사를 이어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모두가 현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깊이있는 대화가 오갔습니다.
이 차관은 "현장을 직접 보고나니 더욱 안전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면서 "관련 부처에서 벽을 없애고 함께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저도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텅 빈 놀이터를 보니,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루 빨리 안전 시설이 보완되어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안전한 놀이터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