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역사교육의 현장, 광복절 맞이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찾은 유정복 장관 동행기!
광복절을 사흘 앞둔 지난 주말, 유정복 장관과 안전행정부 직원들이 서대문 형무소를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동행했습니다.
말복을 하루 앞두고 있어서인지, 그동안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엄청난 더위가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서대문 형무소에는 광복절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많은 관람객들로 붐볐습니다. 유정복 장관과 함께한 광복절 주말, 함께 하실까요!
서대문 형무소는 서울 지하철 3호선 독립문 역에 근접해 있습니다. 마침 이 곳에는 안전행정부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영천시장이 있는데요. 서대문 형무소를 찾기 전, 영천시장에 잠깐 들러 상인들과 얘기를 나누며 물가도 살피고 순대국으로 점심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서포터즈로 참석한 특권 때문인지 간단하게 시원한 막걸리 한 잔 하는 호사 아닌 호사도 누렸답니다^^;;
영천시장 방문을 끝내고 바로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는 본격적인 일제 강점이 시작되기도 전인 1908년 경성감옥을 만든 이후 1923년 서대문 형무소로 이름을 바꾸고었는데 해방까지 유관순 열사, 윤봉길 의사, 안창호 의사 등이 독립운동을 펼치며 수감되어 많은 고문과 감금으로 고통받던 역사가 있는 곳입니다.
유정복 장관은 역사관을 돌아보며 선열들의 흔적과 모습들을 꼼꼼히 되짚었고, 그 아픔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순국선열추념탑에 헌화한 유정복 장관은 "오늘날 우리가 있기까지는 나라를 지키고 독립을 위해 애쓴 순국선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다시금 생각해 보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희망차고 행복한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비록, 자발적인 참여는 아니었지만 이렇게 역사를 바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얼마나 뜻 깊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매년 광복절만 되면 휴가시즌과 겹쳐 단순히 하루의 공휴일로 치부되는 것이 점점 일상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로 다시 한 번 해방과 광복의 의미를 생각해보고 역사인식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