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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작, 새 학기! 우리아이 건강 지키기 노하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3. 6. 15:15

 

올해 아이를 새로운 학교에 입학시킨 엄마 강보람씨는 아이가 학교가도 걱정이 태산이다.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는 물론이고 갑작스런 환경에 건강이나 헤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항상 불안하기만 하다. 특히 환절기에는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데....

 


새로운 시작! 새로운 학기! 하지만 우리아이 건강은 어떻게?


 

 

이제 긴긴 겨울도 끝자락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한파가 잦았고, 건강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사람들은 유행처럼 번진 '인플루엔자 감염'을 호소하며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기도 했는데요. 추위도 여전하고, '인플루엔자'는 그 세력이 더욱 강해지는 등 아직 봄을 말하기는 이르지만, 새 학기를 맞이한 아이와 부모들에게는 이미 봄은 한 걸음 가까이 와 있기도 합니다.

 

새로운 초등학교에 입학을 한 아이들, 새 학년으로 올라간 학생들 그리고 이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3월이 가장 바쁜 달이기도 합니다. 이 시기에는 새 학교, 새 학년 적응준비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의 건강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도 가장 중요한 사항입니다. 그렇다면 새 학기 건강 관리법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보도록 합시다~

 


감기와 비염이 잘 걸리는 아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새 학기가 시작되는 봄에 감기 등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갑작스러운 단체생활과 환경변화로 인한 스트레스와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되는 것인데요. 

 

처음에는 감기만 앓던 아이가 어느 순간부터는 심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길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아이를 방치하게 되면 비염이나 축농증 등 만성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서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코를 훌쩍거리거나 자주 비비고 후비는 증상, 코가 막혀 숨쉬기 힘들어하는 증상, 입을 자주 벌리고 자는 증상,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증상 등 이상 행동이 나타나면 비염이나 축농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면역력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아직 어린 아이들은 사계절에 비유하면 봄과 같습니다. 봄에 막 돋아나는 새싹처럼 속은 강인한 생명력을 지니고 있지만 빠르게 성장하기 위해 외형은 부드럽고 유약한데요. 이처럼 성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에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한 것은 당연한 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 비염, 축농증을 반복해서 앓게 되면 단순히 호흡기 질환을 앓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치료를 통해 면역강화와 성장도 개선시켜야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의 비염, 축농증을 치료할 때는 코의 올바른 발달을 최우선의 목표로 치료해야 합니다. 당장은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이 없어지고 감기에도 덜 걸려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코 안의 구조물이 정상적으로 발달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자연스러우면서 근본적인 치료법을 통해 건강한 코를 가진 성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어릴 때 치료와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 학업에 지장주는 생활습관도 바로 잡아야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서부터 잘못 들인 작은 습관이 평생 앞날을 좌우한다는 말인데요. 특히, 학업을 시작하는 시기에 잘못 들인 습관은 학업은 물론 평생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영유아기때부터 들인 좋지 않은 습관을 먼저 바로 잡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시력. 앞으로 교과서나 각종 서적을 통해 지식을 습득할 아이들에게 시력은 오래도록 좋은 상태로 유지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TV와 컴퓨터 등 전통적인 시력 저하 매체는 물론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아이들 시력이 더욱 나빠지고 있습니다. 학업 초기 시력이 나빠지면 눈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물론, 수업 시간 중 칠판 내용을 확인하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TV를 가까이하거나 스마트폰 작은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습관 등 아이들 시력을 저하시키는 생활습관을 반드시 바로잡아주고, 시력 저하가 의심될 때는 꼭 안과검사를 받아 상태가 더욱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의자에 앉았을 때, 잠자리 시 나쁜 자세 역시 고도로 집중된 가운데 공부를 해야하는 아이들 학업에 지장을 주는 대표적인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쁜 자세는 척추측만증 등 중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6~2010) 척추측만증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10대 환자 점유율이 46.5%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 증가율에서도 10대 증가율이 21.1%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발병원인이 명확하지 않고, 아직 예방할 수 있는 방법도 알려진 것이 없어 무엇보다 평소 바른 자세를 취하는 자세를 만들어줘야 합니다. 부모는 아이를 유심히 관찰해 혹 아이 한 쪽 어깨가 유난히 처져 다른 쪽과 높이가 다르거나, 신발 밑창이 한쪽만 닳거나, 치마가 유난히 한 쪽으로 돌아간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이런 점들이 발견되면 꼭 의사를 찾아 올바른 진단을 받도록 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단계별 예방접종 꼭 지켜주세요!

 

 

▶초등학교 입학 아이는 ‘4종 백신’

질병관리본부와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일부터 3개월간 초등학교 입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접종 확인이 필요한 4종의 백신은 만 4~6세에 맞아야 하는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5차, 폴리오 4차, MMR(홍역, 볼거리, 풍진) 2차, 일본뇌염 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2차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만 6~7세는 영유아 때 맞은 백신의 면역력이 점차 약해지는 시기로, 단 한 명의 환자로도 집단 발병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자녀는 미리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학교 입학 전,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접종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입학을 앞둔 만 11~12세의 경우 필수예방접종인 파상풍 예방접종(Tdap)과 일본뇌염의 마지막 추가접종을 챙겨야 합니다. 또 이 시기는 활동력이 왕성해지고 단체생활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지므로 단체생활을 하는 청소년들에게 특히 위험한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백신을 함께 맞히는 것이 좋습니다.

 

수막구균성 뇌수막염은 고열, 두통 등의 첫 증상이 발현된 후 24~48시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생존하더라도 5명 중 1명은 청각소실, 뇌손상, 사지절단 등의 중증 영구 장애를 안고 살아가게 되는 치명적 급성질환입니다. 수막구균은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타액이나 식기나 컵을 나눠 쓰는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는데요. 수막구균성 뇌수막염 예방접종은 Tdap 및 일본뇌염과 동시접종이 가능하므로 새 학기 전 추가 접종을 할 때 함께 접종하면 간편합니다.

 


▶97년 이전 태어난 고등학생, A형 간염백신 접종

우리나라에 A형 간염 예방접종이 실시된 것은 1997년으로 97년 이전에 태어나 비교적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란 10대 후반 고등학생의 경우 A형 간염에 대한 면역이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이 또래의 A형 간염 항체 보유율은 10%대에 불과한데요.

 

영유아기에 앓는 A형 간염은 감기처럼 거의 증상이 없이 지나가지만, 그 이후에 발병하면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전격성간염으로 인한 간부전이나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A형 간염은 오염된 물과 음식물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전염성이 매우 높아 한 학급에 한명만 걸려도 집단 발병할 수 있어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형성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