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공모전] 5분 빨리 가는 하이패스차단기! 50년을 빨리 간다.

 

 

 

▶ 행정안전부와 현대자동차가 함께 한 수기공모전 사연 소개 ◀

 

 

제목 : 5분 빨리 가는 하이패스차단기! 50년을 빨리 간다.

글쓴이 : 김성제

 

 

[3등 수상작]

 

 

[수기내용]

2012년 05월 ○○일 경기도 ○○톨게이트의 하이패스차단기 앞에서 아름드리 원목을 가득 실은 트럭 뒤를 스타렉스 승합차가 거침없이 추돌하면서 대형 인명피해 사고가 내 앞에서 일어났다. 하필 내 앞에서 이런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다니....나는 전)119구조대장의 직업정신을 십분 발휘해 뛰어가 보니, 승합차가 트럭 밑으로 들어가고 승합차는 종이조각처럼 찌그러진 상태였다. 바로 ‘119’로 구조신고하고 환자상태를 확인하니 여성운전자 및 조수석의 남자승객은 얼굴과 가슴에 피를 많이 흘린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당장은 구조장비가 없어 119구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는데 5분정도 후 구조대 및 구급대가 도착해 5명의 승객을 구조해 이송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그 승합차 운전자가 무사하기를 기도했다. 화창한 봄날이 되어 오랜만에 주말을 맞이하여 교외로 가족나들이를 신나게 떠나는 길목에서 일어난 교통사고였다. 우리 차도 하이패스카드가 장착되어 요즘 편리하게 톨게이트를 달리며 지나간다. 오늘도 당연히 하이패스 하려고 톨게이트를 50km정도로 달려가다가 바로 앞에서 사고 나는 바람에 나도 갑자기 급정지해서 다행히 추돌하지는 않았다. 당시 사고는 하이패스 차단기 앞에서 갑자기 멈춰선 대형트럭을 뒤따라가던 승합차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강하게 부딪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다음 날 119구조대에 연락해 보니 그 운전자는 병원 이송도중 결국 사망하고 말았단다. 차단기를 통과할 때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대형트럭이 갑자기 서면서 이런 대형사고가 발생한 직접적인 요인이 된 것으로 경찰관계자는 분석했다. 즉, 대형트럭이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과할 때 전원이 빠져 있던 트럭의 단자에서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자 급정차했고 뒤차는 미처 이를 예측하지 못하고 피하지 못하여 바로 들이박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교통사고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앞서가던 대형화물차량이 하이패스 단말기 전원이 연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통과하려다 차단기가 올라가지 않자 순간 당황한 운전자가 갑자기 급정차하면서 후방에서 주행하던 봉고 차량이 후미추돌한 교통사고입니다."

 

 

[대처방안]

이것은 결국 하이패스 단말기의 문제로 발생한 교통사고이라는 결론에 이것을 모르면 나도 그 승합차의 뒤를 따라가다가 함께 떼죽음 당할 수 있었겠구나 하는 아찔한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하이패스 단말기의 기계적 문제나 차로를 잘못 진입한 경우가 생기면 차단기 부근에서 앞차가 갑자기 급정차 할 수 있겠다. 규정 속도인 시속 30km를 지키지 않으면 앞차와 부딪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러한 상황이 예상되지만 상당수 운전자들은 오늘도 하이패스 차단기를 빠른 속도로 통과하고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렇다고 과속을 줄이려고 설치한 하이패스 차단기를 아예 없앨 수도 없다는 게 관리자들의 입장인 듯하다. 차단기가 없으면 과속이 더 늘어 톨게이트 주변 구조물과 충돌할 위험이 커진다는 분석이다. 차단기를 설치한 뒤 통과속도가 평균 10km 정도 감소했고, 교통사고 발생 역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차단기가 연성재질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그냥 치고 지나가도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한다. 즉, "차단기 설치 전에는 100km 이상으로 달리는 과속차량도 있었는데 현재는 그런 차들은 없습니다. 안정성도 많이 향상됐고 사고도 대폭 줄었습니다."라고 필요성을 주장한다. 결국, 규정속도를 법제화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차단기 통과 속도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인다. 또, 차체에 손상이 가지 않기 때문에 차단기가 내려져 있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그냥 통과하는 게 사고를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유사사고예방법]

연쇄 추돌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차간거리를 충분히 유지하여 운전하는 방법, 과속하지 말고 적정속도로 유지하여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지혜와 준법정신이 요구된다. 갑자기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차단기의 경우에는 연한 재질로 되어 있어 차에도 별 문제를 유발하지 않기에 급정차하지 말고 바로 통과하는 재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