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말해요/그 때 그 사고

[수기공모전] 심폐소생술로 자신감을~!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7. 10. 15:40

 

 

▶ 행정안전부와 현대자동차가 함께 한 수기공모전 사연 소개 ◀

 

 

제목 : 심폐소생술로 자신감을~!

글쓴이 : 윤흥기

 

 

[3등 수상작]

 

 

[수기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에 사는 34세 남성입니다. 제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많은 분들과 공유해서 대처해 나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제 작년 여름으로 기억이 됩니다. 대구에서 가창가는 방면에 물놀이를 간적이 있습니다. 찌는 듯 한 무더위를 피해서 산 밑에 물이 있으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사람들도 이곳저곳 다들 자리 잡고 무더위를 피하고 있었답니다. 점심시간이었습니다. 물속에 놀던 사람들이 절반이상 줄어들고 저는 작은 바위위에 올라가서 여자친구가 찍어주는 사진에 멋지게 포즈를 잡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물 중앙쯤에 아이 한명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장난을 하고 있었습니다. 얼핏봐도 어린아이인데 그런데 그 모습이 장난이 아니게 느껴졌습니다. 멋있게 수영해서 아이를 구출하고 싶었지만 저는 수영을 그리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주변에 떠다니던 튜브를 던지고 아이를 끌고 나왔습니다. 엄청나게 놀란 아이는 기절을 한 상태였으며 얼굴색도 좋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아이의 부모님들이 놀라서 내려오셨고 일단 전 평지에 아이를 눕혔답니다. 일단 우왕자왕하는 부모님들을 잠시 안심시키고 전 예전에 직접 배웠던 C.P.R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려했습니다. 일단아이의 경동맥을 두손으로 만져보았는데 맥박은 뛰고 있었습니다. 인공호흡만 하면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배운 대로 인공호흡을 하자 정말 신기하게도 아이가 깨어났습니다. 물을 뿜으면서 말입니다. TV 드라마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 아이가 깨어나서 정말 저조차도 깜짝 놀랐습니다. 심폐소생술 라이센스를 취득하고 실제로 해보고 이렇게 아이가 깨어난게 정말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결국 아이의 부모님께 감사의 선물로 저녁대접도 받고 전 저도 모르게 정말 제자신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웠답니다. 딱2년 전이네요. 아직도 그날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 사건 이후 전 언제 어디서나 자신감 있게 다니고 있습니다.

 

[대처방안]

대처방안 - 1)CPR 교육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도 Basic과정을 수료했는데 정말 살아가면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교육 같습니다. 2)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바로 들어 가지 말고 주변에 튜브나 기타 물에 뜨는 것들을 이용해서 구출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 같습니다.

 

 

[유사사고예방법]

가장 좋은 것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본인 안전확보가 가장중요 할 것 같습니다. 물놀이/등산 기타 등등 위험한 소지가 있으면 대처해놓은 다음 하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곧 여름입니다. 물놀이가 시작되고 많은 인파로 인해서 다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항상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 수심이 깊은 곳! 위험한 곳!은 피하셔서 미연에 사고를 예방하는 여름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