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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핀 봄꽃처럼 따뜻한 다문화 이야기, '나눔 더하기 축제' 현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4. 19. 14:09

 

따스한 바람이 부는 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서 뜻 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KBS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등이 후원한 '나눔더하기축제'가 그것입니다. 여의도 공원에서 3일 간 진행되는 행사는 단순히 꽃구경과 문화축제에 그치지 않고, '다문화 어린이와 함께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국제화 시대가 열리고 우리나라에도 해마다 다문화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이민자가 아닌 자국민으로 그들을 껴안아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뜻 깊은 행사 같이 보실까요! 

 

 

봄 행사를 기다리던 주말에 '나눔더하기축제'가 여의도 공원에서 3일 간 진행된다고 하여 다녀왔습니다.

 

서울 중심가에서 열리는 행사여서 그런지 예상대로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습니다. 다문화가정과 관련된 다양한 단체들이 부스를 세워두고 여러 가지 체험의 장을 마련해 놓았더군요!

 

 

그 중 '경기글로버센터'는 다문화 뿐 아니라 결혼이민자, 이주노동자, 유학생, 북한이탈주민, 사할린이주동포, 중도입국자녀들의 안정된 생활과 정착을 도와주는 사단법인 단체로서 우즈베키스탄과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이국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다문화가정을 껴안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나아가서 그들의 문화에 좀더 관심을 가지자는 취지가 더욱 마음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국의 전통의복을 입어보거나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희망 편지를 쓰고 수제 쿠키를 만들어보는 등 다문화가정의 친구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체험장도 많았습니다. 

 

 

 

한편에선 후원사인 KBS가 다양한 공연을 열기도 했습니다.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어린이에게 문화예술, 창의력 교육, 한국문화 캠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음악적 재능을 키운 아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어린이 합주를 선보이도록 했습니다.

 

 

이 날 행사는 아직 제 다 피지 못한 꽃구경에 실망하던 구경객들도 여러 소수자들의 화려한 재능 뽐내기에 마음으로는 뿌듯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낯선 한국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이 하나둘 모였을 때 이렇게 희망찬 에너지를 뿜어낼 수 있다는 데 놀라고 감동 받은 하루였습니다!

 

피고 지는 꽃을 안타까워하기보다 화창한 봄날, 따뜻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을 약자에게 당신의 온기를 나눠줄 수 있는 축제에 참여해 희망을 전하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