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서울핵안보정상회의' 성공적 개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합시다!
서울핵안보정상회의가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의장국으로서, 그리고 올해 열리는 국제정상 간 모임 중 가장 큰 행사로서, 이번 정상회의가 어떤 의의가 있고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오는 26일, 서울에서 개최하는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전세계 50여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이 참가해 테러집단으로부터 핵물질·시설을 방호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안보분야 최대 규모의 정상회의로서, 핵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협력방안, 핵물질의 불법거래방지, 핵물질, 원전등 핵관련 시설들의 방호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선, '핵안보'라는 것은 비국가행위자를 비롯한 테러리스트 그룹에 의한 불법적인 핵물질 탈취 및 거래, 이를 통한 원자력시설 등에 대한 테러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 개념입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원전사태와 더불어 핵 자체에 대한 안전성 제고의 측면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1년 9월 11일 테러사건 이후 핵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증대되고 있고 핵물질이 테러집단에 의해 악용되지 못하도록 핵안보강화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개별국가의 핵물질 보호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각국 정상 차원에서 핵안보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세계 각국들이 서로 대안을 마련해나가고 앞으로의 핵안보 방향을 논의하는 것입니다.
지난 2010년 4월, 워싱턴에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었고 미국, 중국 등 핵 보유 5개국과 NPT 비회원국인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을 포함한 47개국, 3개 국제 및 지역 기구(UN, EU, IAEA)가 참가해 비국가행위자에 의한 핵물질 악용 예방을 통한 핵안보 강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었습니다.
이어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개최 될 서울 2차 회의는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서 주요 의제들에 대한 각국의 의견을 조율하고 서울 정상회의 합의문인 '서울 코뮤니케' 문안을 협상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에서는 핵안보의 기본의제인 핵테러 대응, 핵물질 및 시설의 방호, 핵물질 불법거래 방지에 대한 방안을 논의한것을 바탕으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이러한 기본의제를 보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실천 방안들에 대해 논의하게 됩니다. 아울러 최근 새롭게 대두하고 있는 원자력안전 문제 및 방사능 안보에 대해서도 핵안보의 측면에서 다루어 국제 핵안보 규범을 보다 견고하게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의장국으로 선출된 것은 세계 선도적 수준의 원자력기술 보유국인 대한민국이 비핵화 의지 등 핵비확산조약 규범을 성실히 준수하면서 민수용 원자력 이용을 활발히 추진해 온 평화적 핵이용 모범국이라는 점과 한반도가 핵문제에 있어 중요한 시사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우리도 의장국의 자랑스러운 국민으로서 서울핵안보회의의 의미와 필요성을 명확하게 인지해서,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조금씩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성공적인 회의의 마무리에 이바지 할 수 있을것이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 위상의 상승과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구를 위한 좋은 핵안보 대책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