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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향기를 먼저 느낄 수 있는 곳? 지금 종로 꽃시장으로 가보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15. 14:23
봄을 시샘하듯 며칠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이제는 제법 따뜻해 진 것 같습니다.
제가 어린시절, 시골에 살때는 봄 아지랑이가 참 좋았고 조금 더 따스해질때면 작은 풀꽃들이 삐죽삐죽 올라오는 모습을 길가 어디에서든 볼 수 있었는데, 도시에 살다보니 이제 그러한 기억도 많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도심속에 살면서 조금이나마 옛 기억을 되찾고자 종로 꽃시장에 다녀왔습니다. 향긋한 봄내음 맡으러 같이 가보시까요!
종로 꽃시장은 종로구에서 정한 동네 골목길 관광 10코스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광장시장에서 종로6가까지 대로변에 있던 150여개 꽃상점을 이동시켜 조성한 특화거리죠!
도로폭 20m의 종로 41길의 시작점부터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서편으로 100m정도 되는 골목길에는 작은 화초들과 다양한 다육식물, 그리고 화초나 과일나무의 묘목까지 대부분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아직 날씨가 쌀쌀함에도 봄이 시작되는 골목이라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꽃을 구경하고 고르고 있었고, 천원짜리 몇 장으로도 집안으로 봄을 불러들일수 있으니 정말 저렴한 봄맞이 준비가 아닐까요^^
이 뿐만아니라 오랫동안 정성 들여 키웠을법한 이쁜 분재꽃도 만나볼 수 있고, 묘목이나 꽃을 원하는 화분에 옮겨 심어 구입 할 수도 있습니다.
종로 꽃시장은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봄을 일찍 만날 수 있고, 천천히 걸으면서 꽃향기 맡으며 데이트도 할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도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저도 작은 화초 몇 개를 구입해 책장을 싱그럽게 채워보았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장소 찾지 마시고 봄을 맞으러 가까운 꽃 시장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향긋한 봄내음이 여러분을 먼저 맞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