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대한민국을 지키는 경찰이 천사멘토가 되어 돌아왔다! 과연 어떤 사연이?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 3. 9. 16:46

- 중부경찰서, 다문화가정 멘토링 결연식 가져 -

 


"경찰관!"  하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딱딱하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떠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경찰서' 역시 아무나 가기 힘든 두려운(?) 곳이라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관내의 다문화 가정들에게 그 문을 활짝 열고 따뜻하게 반기는 경찰서가 있다고 하여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 속에 열렸던 '경찰관-다문화 가정 멘토링 결연식' 현장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지난 3월 4일 오전,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중부경찰서 안은 행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귀여운 꼬마들의 재잘거림까지... '경찰서'와는 왠지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인데요.

딱딱하고 권위적일 것만 같은 경찰들이 지역 내 다문화 가정들의 멘토로 나서서 한국 생활이 어려운 결혼이민자와 가족들 멘티를 돕기 위해 '멘토'로 나섰는데요, 모두 13팀의 다문화가정과 경찰관들이 멘토링 결연에 했는데요,


중부경찰서 박명수 서장은 "우리나라도 외국인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중구 관내만 해도 다문화가정이 1,030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이분들이 가정폭력이나 학교폭력 등 각종 범죄에 취약한 상황이라 관내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서장으로서 보호해 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다문화 멘토링의 취지를 밝히는 한편,  

"앞으로 정기적인 연락과 가정 방문을 하여 정착 지원할 예정이고 가정의 날, 추석, 설날과 같은 특별한 날에는 별도의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뜨란티홍오안 씨는 "경찰서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시고, 다른 결혼이주여성 친구들도 만나 모르는 것도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습니다.

심정식 경위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타국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정들이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기쁘다"는 앞으로의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이날 모인 다문화 가정들은 ‘한울타리’라는 자조모임도 만들어 서로서로의 의지가 되고 있으며 경찰관들은 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 가정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다문화 가족의 한 일원이 된 경찰관 멘토들의 훈훈한 모습,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