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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가 자전거길로, '남한강 자전거길' 직접 달려보니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10. 11. 16:12

선선해질 날씨 덕분인지 주말만 되면 자전거를 끌고 이곳 저곳으로 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리막길이든, 언덕이든 힘차게 페달을 밟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당장이라도 차에서 뛰어내려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자전거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는데요, 양평을 지나 남양주로 향하던 길목에 방치되어 있던 폐철도가 '명품 자전거길'로 거듭납니다. 그 첫 번째로 개통된 남양주~양평간 자전거 길을 <정책공감>이 다녀왔습니다.


지난 토요일(10.8) 개통된 남한강 자전거길 구간은 중앙선 본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교 구간 27km를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자전거길로 탈바꿈하게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남한강 자전거길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북한강 철교'와 '능내역' 그리고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팔당역'을 다녀왔는데요. 자전거길 개통을 축복이라도 하는 듯, 이 날의 날씨도 화창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 중 첫번째로 찾아간 북한강철교는 자전거길의 하이라이트로 양측의 강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조망장소입니다. 두물머리 근처에 위치한 북한강철교는 강위를 건너는 자전거길로는 전국에서 가장 긴 560m의 길이를 자랑합니다. 경치도 끝내주죠!!

북한강 철교에 들어가기 전 한켠에 자리잡은 '북한산철교 초소쉼터' 입니다. 원목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변환경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북한강철교 쉼터 내부입니다. 

본격적으로 북한강철교 자전거길 탐방에 들어가볼까요?

<정책공감>이 찾아간 토요일(8일)은 자전거길 개통식도 함께 진행되었어요. 그래서인지 여기저기 기념물들도 많이 세워져있었는데요. 그 앞에서 사진을 찍는 동호회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도로 옆에서 자동차보다 더 신나게 달리는 자전거. 앞으로 양평과 남양주를 자전거길과 걸으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된 도로인데요. 꼭 자전거가 아니더라도 코스모스와 함께 강을 건너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북한강철교 위를 달리는 자전거들. 위험요소가 없어서인지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래도 차선은 지켜야겠죠?^^

북한강철교의 중심에는 기존의 다리에서 그대로 보존시킨 구조물을 만날수 있습니다.

선선해질 날씨 덕분인지 주말만 되면 자전거를 끌고 이곳 저곳으로 향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리막길이든, 언덕이든 힘차게 페달을 밟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당장이라도 차에서 뛰어내려 함께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집니다.

철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자전거길이
인상적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옛모습을 간직한 능내역을 지나가는 자전거. 이곳은 자전거 여행을 하다 잠시 쉬는 공간으로 더 할나위 없이 좋은 입지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능내역을 지나 이어져 있는 자전거길. 중간중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5번국도와 6번국도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 마지막으로 남양주~양평 자전거길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팔당역. 역시 다양한 자전거와 동호회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이곳으로 오는 중앙선 기차에는 자전거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정도라고 해요.

이번 남양주~양평 자전거길 개통을 시작으로 한강, 남한강, 영상간, 금강, 낙동강을 따라 총연장 1,692km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이번 11월에 완공이 될 예정이라고 해요. 남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살짝 맛만 보신 분들이라면 기대해도 좋을 듯 한데요. 자연과 함께 시원한 바람을 안전하게 만끽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가을을 맞아 신나게 달려보는 건 어떠세요?

출처 - 정책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