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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자전거길로 새롭게 태어난 '남한강 자전거길' 미리보기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7. 09:25


"두 발로 건강을, 두 바퀴로 행복을"

맹형규 장관, 자전거 타고 남한강 자전거길 사전 투어

 
 

지난 25일 맹형규 장관은 주말을 맞아 행안부 직원 30여명과 함께 '남한강 자전거길'을 찾았습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정식 개통을 앞둔 '남한강 자전거길(남양주-양평)'을 직접 자전거를 타고 20km 코스를 종주하면서 편의시설과 조성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보완하는 마지막 점검 행사였습니다.


출발에 앞서 남양주 도시공사 본부장이 자전거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여러가지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모두 지급 된 자전거 잘 받으셨습니까? 안장 높이는 어떠세요?? 엉덩이가 아프다거나 불편하지 않으세요??"

"다 같이 준비 운동 하겠습니다. 갑자기 근육을 쓰면 무리가 올 수도 있으니까 한 분도 빠지지 않고 준비운동 해주세요!"

모든 사전 준비가 끝난 후, 라이딩 시작 지점인 팔당대교 조개울 삼거리에서 맹형규 장관을 비롯해 30여명의 행안부 직원들은 천천히 주행을 시작했습니다.    



약 4m의 폭으로 이루어진 자전거길을 달리는 동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느끼는 남한강의 가을 정취는 일상생활의 피로를 풀어줄 최고의 주행코스였습니다. 

또한 주행코스 중간에 남한강을 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조성되어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를 배려하고 있습니다. 잠시 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던 맹형규 장관 또한 자전거를 세워두고는 유려하게 흐르는 남한강 물결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하니까 아주 좋습니다. 남한강변을 끼고 달리니 기분이 더욱 상쾌하고, 이렇게 쉼터에 앉아 남한강을 보니 수도권 최고의 전망대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한 시간여를 달리니 이 구간의 반환점인 북한강 철교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직은 마무리 공사 단계라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최근까지 방치된 폐철교를 이용해 남한강이 두 발 아래로 펼쳐지는 확 트인 자전거길로 다시 태어난다고 생각을 하니 남양주-양평간 코스의 백미라 느껴졌습니다.  




맹형규 장관은 이날 남양주 도시공사본부장과 양평군 녹색성장과장을 만나 추진현황을 들으며, "남한강 자전거길 공사가 마무리되면 기존 행주대교부터 팔당대교까지의 한강 자전거 도로가 양평까지 연결되고, 더 나아가 충주까지 이어져 총 200㎞가 넘는 명품 자전거 도로가 조성됩니다.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일반 관광객, 지역주민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간이역이나 쉼터와 같은 지역의 개성과 특성은 살리되, 밝은 조명과 CCTV, 가드레일 등 필요한 안전 시설들을 꼼꼼히 확인하여 공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습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남양주 팔당대교와 양평 양근대교까지 약 27km에 이르는 구간으로 남한강변에 있는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조성되고 있습니다. 팔당대교에서 시작하여 능내역을 지나 북한강 철교까지의 8.45km는 남양주시 구간이 되며, 북한강 철교부터 국수역을 지나 아신역까지 18.37km는 양평군 구간이 됩니다. 


남한강 자전거길은 이미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가 9월 말경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재 한강변 행주대교에서 팔당대교까지 63km에 이르는 자전거 도로가 이미 조성된 상태이지만, 팔당대교에서 양평까지는 일부 지역에만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어 경기남부권 자전거길 이용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제 공사가 완료되면 서울 행주대교부터 경기도 양평까지 총 90km가 넘는 자전거 도로가 완성되게 됩니다.

이번 사업은 흉물로 변할 뻔한 옛 중앙선 철도를 살려 폐선용지와 폐자갈을 재활용함으로써 62억원가량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는 물론 옛 정취를 그대로 살려 역사성과 같은 무형의 가치까지 살리는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남한강 자전거길'은 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되고 지역과 지역이 서로 소통하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수려한 자연경관, 안전성, 편리성 등 많은 자전거 이용자가 사랑하고 즐겨 찾는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로 새롭게 탄생하게 됩니다.

남한강 자전거길 오는 방법

대중교통 이용시
중앙선 팔당역 하차 후 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800m 내려온 후, 좌측 '팔당 덕오리' 식당 방향으로 진입.
식당 뒷쪽 강변 자전거길 시작점 도착. 도보로 약 5분 소요

자전거 이용시
서울 한강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여 우선 양평방향으로 이동한 후, 
강북방향은 한강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지점까지.
강남방향은 팔당대교를 건너서 끝까는 지점까지 오면 한강 자전거도로가 끝나고 강변 자전거도로로 이어지게 된다.

자가용 이용시
네비게이션에 팔당역을 입력한 후, 팔당역에서 강변 자전거길 안내표지판을 따라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