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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에 나오는 '국가신용등급', 그게 뭐길래?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27. 14:12
현대사회는 '신용사회'라고도 하죠. 개인은 물론이고 국가 또한 예외일 수 없는 신용등급! 뉴스와 신문에 매일같이 등장하는 하지만 알 듯 하면서도 어렵기만 합니다. 그러는 의미에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한 번 알아보기로 합시다.
이탈리아를 비롯 최근 몇몇 국가신용등급의 변화가 신문의 일 면을 장식하고 있는데요. 은행에서 대출을 받거나, 금융거래를 할 때 우리에게는 '개인신용등급'이 국가의 신용등급 역시, 한 나라가 채무를 이행할 능력과 의사가 얼마나 있는지를 등급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쉽게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금융 거래를 할 때의 신용으로써 경제적 의미의 신용등급을 의미하죠. 국가신용등급은 외국에서 돈을 빌릴 때의 이자율이나, 기타 무역간의 혜택은 물론 기업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국가 신용등급이 하락했을 경우에는 아무리 세계적으로 뛰어난 우량기업이라 할 지라도 국제 금융시장에서 불리한 조건을 받을 수 있는데요. 국가에 대한 경제적인 신용이 밑바탕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가신용등급은 외환보유액, 외채구조 등의 경제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환경, 재정건전성, 금융 및 기업부문 경쟁력, 노동시장 유연성, 안보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각 국가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는 대표 신용평가사는 총 세 곳의 기관이 있는데요.
뉴스와 신문에서 한 번 쯤은 들어봤을 이름 무디스(Moody's), 스탠다드 엔 푸어스 S&T(Standard&Poors), 피치(Fitch)가 바로 신용평가기관입니다. 이 중 최근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낮춘 평가사는 S&P입니다.
국가 신용등급의 구분은 A,B,C 알파벳으로 구분 되는데요.
특히, S&P는 AAA/AA/A/BBB/BB/B/CCC/CC/C/D로 등급이 나뉘어집니다. Moody's의 경우는 대문자와 소문자를 모두 사용하여 Aaa/Aa/A/Baa/Ba/B/Caa/Ca/C/D로 나뉘고 또, 각 등급마다 +,0,- 이 세 등급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AAA로 탄탄한 경제를 꾸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나라로는 호주,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홍콩,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싱가포르,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이 있습니다.
<자료출처:나라지표>
우리나라는 외환위기 이후 국가신용등급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지난 2002년 이후, 다시 A로 진입하면서 외환위기 이전 수준의 등급을 회복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S&P에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강등했는데요. 미국 국가신용등급의 경우, AAA 절대적 진리와도 같았습니다. 1941년 이후, 70년 만에 AA+로 변화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은 전세계적으로 충격을 안겨 주었습니다.
우리가 자국의 국가신용등급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달러 가치가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요.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락될 경우, 아시아의 통화가치가 높아지는 현상이 수 년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해외 수출의 비중이 큰 우리나라에도 큰 타격이 예상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비싼 금 값도 국가신용등급은 무슨 관계 ?
국가신용등급과 관련있다는 사실! 최근 미국과, 이탈리아, 일본을 비롯한 국가들의 신용등급 강등해, 국가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한 심리에서 안전자산이라고 여기는 금을 매입하기 때문입니다. 왜 이렇게 금 값이 비쌀까.. 하고 신문을 보니 S&P니, 무디스니, 하는 이름들이 등장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알아본 국가신용등급 이제 좀 아시겠나요? 항상 뉴스에만 나와서 어떤 것인지 잘 몰랐던 분들께는 좋은 정보가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알려준다면 더욱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