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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피로를 풀어줄 아름다운 고속도로 휴게소 베스트5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9. 9. 10:08


귀성길은 고생길?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합니다!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 고속도로를 이용할 때면 반드시 들르게 되는 곳이 있죠.
바로 귀성길 피로를 풀어줄 휴게소입니다. 

고속도로를 장시간 운전하다보면 '어느 휴게소를 갈까?'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들이 경쟁적으로 멋진 휴식공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고향가는 길의 아늑한 쉼터, 전국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휴게소를 찾아가보겠습니다.

 



일출은 여기서, 동해휴게소·옥계휴게소

일출이 이 곳 만큼 멋진 휴게소는 없습니다. 바로 동해안고속도로에 자리잡은 동해휴게소와 옥계휴게소입니다. 

동해휴게소는 높은 언덕 위에 넓은 전망대가 있고 망상해수욕장이 바로 아래로 펼쳐집니다. 전국에서 일출을 보겠다고 몰려오는 정동진이 바로 옆에 있지만, 인파에 시달려야 하는 정동진과 달리 한적하고 조용해서 차분하게 일출을 감상할 요량이라면 동해휴게소를 찾는 것이 훨씬 좋을 수 있습니다. 벽돌로 지은 아담한 휴게소 건물은 굉장히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옥계휴게소는 동해휴게소와 달리 현대 조각을 한 듯 건물이 날아오를 듯 날렵합니다. 2005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2006년 아름다운화장실 대상 등을 수상한 옥계휴게소는 노출 콘크리트와 티타늄 등으로 건물 외관을 무채색으로 구성했습니다.


동해휴게소보다 바다에 붙어있어 뒤쪽 전망대를 통해 떠오르는 일출은 거칠 것 없이 호방하며,  휴게소 안에서도 풍광을 최대한 즐기도록 건물 뒷면은 통유리로 마감해 자연속에 아름답게 녹아듭니다. 또한,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은 동해안고속도로와 7번국도, 동해남부선철도 등 빼어난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어 그 어떤 유명 여행지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 같은 휴게소, 덕평자연휴게소

영동고속도로 덕평휴게소는 2007년 한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곳으로, 나무와 유리가 조화를 이루는 건축물이 눈길을 끕니다.

고급 휴양지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건물이 이색적이며 8만5000㎡의 부지에 연못과 산책로, 꽃밭 등을 갖춰 운전으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손색없습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라기보단 카페나 갤러리 건물 같은 느낌으로 건물 뒤편엔 커다란 인공연못이 눈길을 끄는 중앙정원을 조성해 놓았고 아기자기한 구름다리와 물레방아, 작은 꽃밭과 풀밭까지 있어 온 가족이 나들이를 떠나는 길에 잠시 쉬어가기에 이 곳만큼 좋은 곳이 없습니다.


또한, 휴게소 내에는 간이서점은 물론 약국, 등산복, 화장품 가게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복합쇼핑몰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혹시 빠트린 물건이나 필요한 물품이 필요 할 때 이용하기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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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빛 일몰, 행담도휴게소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휴게소로 국내에 단 하나뿐인 섬 휴게소입니다.

고대신전 건축양식을 본떠 2층 건물로 지어진 행담도휴게소는 서해대교 너머 펼쳐진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 저녁 무렵엔 눈부신 오렌지 빛 석양을  볼 수도 있습니다. 휴게소 뒤편에 위치한 '서해대교 홍보관'엔 서해대교를 짓기까지의 과정을 각종 영상과 사진으로 설명해 놓아 아이들 교육장소로도 훌륭합니다.


전망대에 올라 서해대교 아래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립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합니다.




일렁이는 논 너머 푸른 바다, 대천휴게소

서해안고속도로 대천휴게소는 육지와 바다, 섬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유명한 곳입니다.

사실 '야외 쉼터'라고 부르는 게 더 어울릴 정도로 평지에 전망대가 위치해 있긴 하지만, 날씨 좋은 날 이곳에 서면 가을 바람에 일렁이는 논·밭 너머 멀리 푸른 서해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작은 화분과 야외 테이블을 갖추고 있어 장시간 운전으로 지친 귀성객들이 잠시 한숨 돌리고 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LPG 충전소 뒤편엔 그네와 미끄럼틀이 있는 놀이터가 있고 나무 계단을 따라 산책로가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자연친화적 휴식공간, 금강휴게소


금강휴게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하행 휴게소가 한곳에 위치한 곳으로, 금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치가 매우 빼어납니다.

건물 뒤편에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감상할 수 있고 산책로는
나무로 된 마루를 깔아놓아 마치 자연 속에 있는 듯한 운치를 느낄 수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에 더해 휴게소 건물이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져서 자연 친화적인 휴식공간과 놀이 공간을 겸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은 낚시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도 유명
합니다. 이 곳을 지날 때 시간이 된다면 잠시 자리에 앉아 낚시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것은 어떨까요? 직접 잡은 민물고기요리인 도리뱅뱅이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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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호남고속도로 곡성휴게소에 있는 '고인돌 공원', 정읍휴게소의 이글루체험과 인공폭포, 익산-장수간 고속도로 진안휴게소의 마이산 전망대도 한번쯤 들러 볼만하며,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의 인삼족욕장과 고성휴게소의 공룡 조각공원도 입소문이 난 곳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다운 휴게소를 알아봤습니다. 각 휴게소마다 지역 특성등을 고려해 역사유적, 자연경관 조망, 지역문화 체험 및 다양한 이색체험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추석 귀성길, 꽉 막힌 도로에서 벗어나 탁 트인 전망을 조망하면서 쉬었다 간다면 운전하며 쌓인 피로가 말끔히 날려보세요

즐겁게 떠나는 고향길, 어차피 꽉꽉 막힌 길에 서 계신다면 가까운 휴게소에 들려 꼭 재충전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