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가 말해요/유용한 생활속 정보

소금중독~?! 여러분도 소금중독일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1. 3. 8. 18:37
제목이 조금 강렬했나요?^^; 그만큼 우리나라의 소금 과잉 섭취가 심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답니다~ 


그렇다면 소금은 우리몸에 정말 해롭기만한 것일까요? 답은 No입니다. 소금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이지요. 소금은 혈액과 체액에 섞여 세포 속 노폐물을 실어 나르거나 영양분을 운반하고 삼투압 작용을 통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신경이나 근육의 움직임을 조절하고 체온도 조절해 주지요. 몸속에 나트륨이 부족하면 식욕부진, 구역질, 구토, 집중곤란, 무기력, 정신불안, 두통 등의 증상이 생깁니다. 소금을 너무 섭취하지 않아도 몸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지요. 


냉장시설이 없던 옛날에 소금은 천연 방부제였습니다. 지금도 소금은 음식 맛을 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감초이지요. 소금은 사람 생명을 유지해주는 필수성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소금을 과하게 섭취하며 오히려 병이 생깁니다. 과유불급은 소금에도 해당된답니다.


그렇다면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어떤 증상이 생기는 것일까요?

'화장이 잘 받지 않는 푸석한 피부, 소리없이 늘어난 주름, 군것질로 살이 찐 아들, 다이어트를 반복하는 딸아이, 고혈압을 경고하는 남편의 뱃살' 이러한 증상의 원인이 소금이었습니다. 소금의 과다 섭취가 내 몸의 건강을 해친다는 것은 많은 분들이 알고 있었겠지만, 내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해 무심히 지나쳤던 소금의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소금의 염화물과 나트륨 성분은 세포에게서 물을 빼앗고, 각종 질병을 유발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오거나, 짠 음식을 먹고 나서 목이 마르다면 우리 몸속의 세포가 말라 죽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소금중독?!

소금 과다 섭취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소금을 덜 먹고자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지요. 하지만 짠 음식을 즐기던 사람이 갑자기 밍밍한 음식을 대하면 식욕이 떨어집니다. 식사가 신통치 않으니 살이 빠지지요. 건강에 이상이 생길것 같아 다시 짠 음식으로 입맛을 돋굽니다. 지금 보신것 처럼 소금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소금의 중독성 때문입니다. '옛날 사냥용 매를 길들일 때는 소금을 사용했습니다. 매는 소금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주인에게 돌아오는 것이지요.' 소금중독은 사람에게도 나타납니다. 염분이 없는 음식에서는 맛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짠 음식에 길들여진 사람은 더 짠 음식을 찾게 됩니다. 소금의 중독성은 연구결과로도 밝혀진 바가 있다고 합니다. 다만, 소금을 먹지 않았을 때 금단 증상이 없기 때문에 중독 물질로 분류하지 않을 뿐이라고 합니다.

 소금과 인공 화학 조미료인 MSG의 독성을 비교한 연구 결과는 충격적이기 까지 합니다. 국제 글루타메이트 기술위원회의 앤드류 에버트 박사는 2010년 6월 4일 한국 식품안전연구원에서 개최한 워크숍에서 두 물질에 대한 쥐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쥐 몸무게를 기준으로 kg당 19.9g의 MSG를 먹이자 전체 쥐 가운데 절반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소금은 MSG의 1/6정도인 3g을 먹여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다음의 7가지 문항중에서 3가지 이상에 동의 하면 소금중독을 의심해 볼수 있습니다.

♣ 음식에 소금이나 양념을 더 뿌려 먹는 편이다.
♣ 외식이나 배달 요리로 끼니를 자주 해결한다.
♣ 라면이나 찌개를 먹을 때 국물을 남김없이 먹는다.
♣ 평소 가공식품이나 패스트 푸드를 즐겨 먹는다.
♣ 꺼끌꺼끌한 잡곡밥 보다는 흰쌀밥이 먹기 편하다.
♣ 요리할 때 허브로 간해본 적이 없다.
♣ 김치나 젓갈류를 좋아한다.


입맛을 당기는 짠맛, 우리 아이의 건강을 해칩니다.

 떡볶이, 감자튀김, 피자 등 아이들이 즐겨먹는 간식에는 소금이 한가득 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소금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그 중독의 결과는 꽤 치명적입니다. 어린이 비만,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뇌에도 영향을 미쳐 집중력을 낮추고 정서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실례로 1984년~1985년에 걸쳐 한 소년원에 입소한 청소년들을 검사한 결과, 그중 절반 이상이 나트륨 과잉 이었다고 합니다.


거듭되는 다이어트 실패와 늘어나는 주름살의 원인은?

 소금의 짠맛은 혀가 좋아하는 맛으로,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한 번 맛을 보면 습관적으로 점차 더 많이 먹게 합니다. 다이어트 필수 사항으로 트레이너들이 한결같이 저염식안을 권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짭짜름한 음식은 피부 노화도 앞당깁니다. 소금은 피부 속 콜라겐으로부터 엄청난 양의 수분을 빼앗는데, 수분 유지에 이상이 생긴 콜라겐은 탄력이 사라져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층이 얇아지며 피부노화가 일어납니다. 소금을 줄인 생활 속 다이어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고혈압과 암의 원인 가운데 하나인 소금
소금은 말초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립니다. 물을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혈액과 체액부피가 늘어 혈관에 부담을 줍니다. 소금을 하루 2g이하 섭취한 사람에 비해 9g이상 섭취한 연령층에서 고혈압 발생률이 12%가량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소금은 위 점막에 작용해서 만성 위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 상태가 지속되면 암이 생기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 집니다. 한국의 위암 발병률이 세계적으로 높은 이유이기도 할텐데요.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은 위암에 걸릴 위험이 10%정도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소금(나트륨)의 섭취를 줄이고 소금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님은 "현대 사회에서 소금 부족으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전무하다. 생명 유지에 필요한 최소한의 양(하루2g)의 4~5배 이상을 섭취하고 있다. 이 정도는 소금을 넣지 않은 자연식품으로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최희정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은 "우리의 혀는 소금 섭취를 약간 줄여도 일주일이면 쉽사리 적응 할 수 있게 되어있다. 싱겁게 먹게되면 오히려 마슬 느끼는 미뢰가 예민해져서 음식의 참맛을 더 잘 감지하도록 변한다."고 말했습니다.
☞ 송홍지 한림대 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님은 "가능하면 부엌에서부터 소금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방법" 이라면서 "통조림이나 가공 조리된 음식물을 구입할 때는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소금이 첨가 되었거나 나트륨이 들어 있는 양념을 써서 만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라면,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 김치, 된장, 고추장, 젓갈류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 또 식생활에서 각종 생야채를 이용하고 채소류를 조리할 때도 싱거우면서 맛을 다양하게하는 조리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맛과 단맛을 적절하게 첨가하면 적은 양의 소금으로도 음식의 풍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염분 섭취를 적게하는 방법으로 소금을 적게넣고, 후춧가루, 고춧가루, 파, 마늘, 생강등을 이용해 맛을 내는 방법도 있습니다. 버섯이나 파슬리, 과일, 허브와 같이 식품 자체의 향이 독특한 재료를 첨가해 조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칼륨이 풍부한 고구마, 감자, 오이, 부추, 버섯 등을 섭취하면 몸 속 나트륨이 배출됩니다. 








일반 가공염이나 정제염에 비해 나트륨은 적고 미네랄은 풍부한 천일염을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하지만 천일염도 소금이기에 적은 양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