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과 구직자가 한마음이 된 희망의 현장
경기도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는 지난 16일 '중소기업 취업지원 만남의 장' 채용박람회가
열렸습니다.
남양주시는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희망근로 대기자 및 일반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박람회를
열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희망근로자들의 장기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행 중인 ‘소기업취업지원사업’ 은 한시적 일자리
사업인 희망근로사업 참여자를 소기업에 취업 지원함으로써 희망 근로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기업에 계속 취업할 수 있는 안정적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으로 희망근로자들은 장기적인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고 중소기업체 역시 구인난을
해결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남양주시는 지난 3월 희망근로 사업의 일환인 '소기업 취업지원' 사업을 통해 희망근로자들을
중소기업에 투입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사업 목표인원을 약 234명에 비해 현재 근로자가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남양주시에서는 '중소기업 취업지원 만남의 장' 채용박람회를 통해 적극적인 취업지원에
나섰습니다.
오전과 오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채용박람회는 희망근로 추가모집 대기자 면접과 일반 미취업자
중심으로 취업박람회가 진행됐습니다.
남양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중소기업 취업지원 만남의 장' 채용박람회에는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채용박람회장에서는 간단한 기업 소개와 지원 조건, 채용된 후 업무에 대한 설명 등이 게재된 책자를
보며 수월하게 구직표를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구직표를 가지고 각 기업체 부스로 가서 상담과
면접을 거치면 됩니다.
오늘 참석한 중소기업체입니다.
자신의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만나기 위해 총 32개 업체가 박람회장에 모였습니다.
오전에는 희망근로 참여 대기자 중심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중소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찾기 위해 서류 심사 후 면접이 이루어지고, 1지망 희망사업을 기준으로
동일 사업 신청자들의 경쟁을 통해 최종 선발됩니다.
오후에는 일반 미 취업자를 대상으로 취업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구직자들은 책자를 살펴보며 기업이 원하는 조건과 자신의 나이 등을 맞춰보며 일자리를 찾았습니다.
오늘 방문한 분들의 연령대는 30 ~ 60대 까지 다양했습니다. 다만 중소기업체가 원하는 인력의
연령대와 매치가 되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체에서 원하는 인력의 연령대가 20 ~ 40대 인것에 반해 희망근로 지원자의 대다수가
고령이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체에서 원하는 인력의 연령대를 보면 총 32 기업체 중 25 곳이 20 ~ 40대, 5곳이 40 ~ 50대
(60대 전후), 2곳 정도만이 연령 제한이 없었습니다. 연령 제한 때문에 발걸음을 돌리신 구직자 분들도 계셨습니다.
채용박람회장에서 만나 구직자들은 취업 안내 책자를 열심히 보며 구직에 열의를 보였습니다.
단 하루로 끝난 짦은 채용박람회였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양주시민들이 방문한 것을 보면서 취업난을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문자 중 다리가 불편하여 지팡이를 집고 천천히 걷던 할아버지께서 마음은 있으나 써주는 곳이 없다며 한탄하는 것을 보면서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취업난을 극복하고 현장에서 일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