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인턴기자가 말하는 사이버 서포터즈의 매력은?

사이버 서포터즈, 그 매력과 자유로움에 대해

 사소한 궁금증이 정부 정책의 관심으로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다리 힘으로 페달을 밟아 땅을 밀고 달려가는 기분은 힘들지만 상쾌하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곳 하면 먼저 동네의 공원이 떠오르죠. 한강 부근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출퇴근할 수 있는 자전거 도로는 아직 우리에게 생소합니다. 유럽 각국은 자전거 도로가 보편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자동차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도 자전거 도로가 하나 둘 생겨나고 있는 걸 아시나요? 자전거 타기 행사가 대규모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적이 있다는 사실은 들어 보셨나요? 어떤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많은 분들은 고개를 갸우뚱하실 것 같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접하는 굵직한 나랏일들에 비하면 특별할 게 없어 보일 듯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사소한’ 일들이 우리가 가장 가깝게 접할 수 있는 정부 정책입니다.

△ 지난 2010년 천안함 합동분향소 취재 당시 상황. 

△ 행정안전부 직원 복사단체 행복드림 봉사단 취재 현장

정부와 국민의 징검다리, 사이버 서포터즈

  행정안전부 사이버 서포터즈는 우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행안부 정책과 행사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이를 알리는 블로그 기자단입니다. 정부의 정책을 먼저 이해하고 국민들에게 풀어 보여준다는 점에서 정부와 국민 사이에 다리를 놓는 작업을 한다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앞서 말씀드렸던 자전거 활성화 정책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재난안전 등 다양한 나라의 일들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을 쉽고 제대로 이해하는 일입니다. 정부 정책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도록 이끄는 일은 결국 국민의 몫이 아닐까요. 우리의 편안한 생활과 안전을 도모하는 행안부를 온전히 알고 싶다면, 현장을 발로 뛰고 싶다면, 그 모든 것들을 알리고 싶다면 행안부 사이버 서포터즈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밥퍼 나눔봉사 취재

△ 행정안전부의 온천대축제 '온천가요제' 취재 현장 

저는 사이버 서포터즈 2,3,4기로 활동했었습니다. 짧게 이야기하자면, 얻은 것은 많고 잃은 것은 없었던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어요. 서포터의 가장 큰 매력은 행안부 정책을 ‘날 것 그대로’ 알 수 있고, 각종 행사 현장을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통해 한번 걸러진 것이 아니죠. 행안부의 일들을 스스로 보고 생각하여, 나름대로 가공하여 컨텐츠를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장을 누비는 일 자체가 재미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국민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정부정책에 대한 거리감을 줄이는 일에 대해 뿌듯함을 느낍니다.

활동이 자유롭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사이버 서포터즈의 매력입니다. 취재하고 싶은 것을 취재할 수 있고, 기사도 원하는 형식대로 작성할 수 있습니다. 글을 꼭 잘 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가 홈페이지에 자유롭게 쓰듯이 편하게 쓴 글이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친근하고 재미있게 행안부를 알리는 겁니다. 긴장할 필요 없고, 활동이 가끔은 신나기도 합니다. 여러모로 ‘꿀맛’입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과의 소통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인상 깊었던 일들이 계속해서 떠오르네요. 청와대 방문, 국무회의실 장관석에 앉아봤던 경험, 각종 봉사활동, 작성했던 블로그 포스팅이 포털사이트 블로거 뉴스 랭킹 상위에 올랐을 때…. 사이버 서포터즈 활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제가 쉽게 겪을 수 없었을 경험들입니다. 한 명의 서포터즈로써 제가 행안부를 알리는 데 일조한 점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제가 얻은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분야, 다양한 나이대의 사람들을 만나 교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서포터즈는 열정과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버 서포터즈라는 멋진 이름을 가져 보세요. 주저하지 않고 도전해보시기를, 주저하지 않고 추천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 제 4기 사이버 서포터즈 전지인(현 조선일보 인턴기자, 고려대 미디어학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