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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가 말해요/행정자치부 소식통

1984년 교황의 첫 방문 어땠나? 기록으로 보는 요한 바오로2세 방문

국가기록원 이달의 기록의 '교황,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다' 공개 



우리나라 창경궁 정도의 면적을 가진 작은 나라, 바티칸 시국(市國, The Vatican City State).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중심이자 대변자로서의 이름은 교황청(The Holy See). 1947년 처음 교황사절을 파견하면서 우호를 다지기 시작한 이래 70여 년 동안 우리나라와 교황청은 긴밀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14.8.14~18)을 맞아, 8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교황,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다.’로 정하고, 관련 기록물을 지난 12일(화)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기록물은 사진 17건, 동영상 12건, 문서 3건 등 총 32건으로, 1950~2000년대 한국과 교황청의 외교관계, 첫 한국인 추기경 탄생 및 역대 교황의 방한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교황,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다!





이 사진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김포공항 도착 직후 땅에 입맞춤하는 모습입니다. 1984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우리나라의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방한했고 바오로 2세가 비행기에서 내려 한국 땅에 입맞춤하던 모습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온 환영식은 해야겠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방한 환영 현수막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로마교황시절 아갖지아니안 추기경 방한 환영식의 모습입니다. 보기만 해도 대단해 보이죠?




이 사진은 주한 교황청 대사 청와대 의장대 사열한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보기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데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절두산 성지를 방문한 사진입니다. 




이 밖에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안 공항 영접 행사 때의 사진 기록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1984년 한국 천주교 전래 200주년 기념식 및 103위 시성식에 참석한 사진입니다. 당시 여의도 광장에서 거행되었는데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죠? 




이 사진은 1989년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맞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여의도 미사 주도를 한 사진입니다. 




우리나라의 천주교 신자가 80만 명에 불과하던 1969년 3월에는 천주교 200년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추기경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47세의 젊은 김수환 대주교는 최연소로 추기경에 임명됐는데, 2009년 선종(향년 86세) 때까지 우리나라 천주교의 대변자이자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벗‘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80년대에는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교황의 한국 방문이 이어졌고,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도 이어지면서 상호 관계가 더욱 돈독해졌습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9년 제44회 세계성체대회를 위해 다시 우리나라를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요.이후 2000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교황청을 방문했고, 2007년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2009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교황청을 각각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기록물에 대해 추경균 국가기록원 기록정보서비스부장은 “우리나라와 교황청의 관계를 보여주는 기록을 통해,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의미를 되새겨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기록물을 보니 교황의 방문이 더욱 기대가 되는데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온다는 교황의 방문이 사람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벌써부터 가슴이 따뜻해져오는 듯 합니다. 대한민국의 사랑을 전하러 오는 교황의 방문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