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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11월 김장철에 찾아오는 김장후유증, 이렇게 극복하세요!

 

11월 김장철에 찾아오는 김장후유증, 이렇게 극복하세요!

- 매년 김장철에 주부들에게 찾아오는 김장후유증 그냥 넘기면 큰 병이 될 수 있어!

 

 

찬바람이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하는 11월이면 각 가정마다 김장을 담을 준비를 합니다. 예전처럼 한 집에서 100포기씩 대량으로 담그는 일은 줄었지만 여전히 주부들에게 김장은 육체적으로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좋은 배추를 고르는 일부터 절이고 버무리는 일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주부들의 몫이기도 합니다.

 

김장은 보통 물을 편리하게 쓸 수 있는 야외나 아파트 베란다처럼 추위에 노출된 곳에서 몇 시간씩 앉아 같은 동작을 반복하는데다 무거운 배추를 들고 날라야 해 가뜩이나 여기저기 쑤시고 아픈 주부들을 괴롭히기도 하는데요.

 

특히 중년 여성은 김장 후유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척추와 관절의 노화가 시작되는 시기라 작은 충격에도 자칫 허리나 무릎관절에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건강도 지키면서 맛 좋은 김장도 담그는 ‘김장후유증’ 예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씻고, 채치고, 버무리면 욱신거리는 손목은 어떻게 해야할까?

 

김장까지 하다보면 어느새 손목이 쑤시고 아프고 저리게 됩니다. 흔히 주부들의 손목 저림은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상이 계속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손목에는 팔과 손을 연결해주는 힘줄과 손가락의 감각을 주관하는 정중신경이 지나가는데 이것들이 지나가는 통로를 터널이라고 부르는데요. 터널은 인대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배추와 무를 씻고 자르고 채썰고 양념 버무리기를 반복하면 손목 근육이 뭉치거나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터널안의 정중신경을 눌러 손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목 통증을 예방하려면 손목 아대 등을 이용해 손목 부담을 줄여주고 중간중간 손목 돌리기나 털기, 깍지 끼고 앞으로 뻗기 등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김장을 하다가 손이 심하게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면 일을 잠시 중단하고 따뜻한 물에 손을 담가 5∼10분 정도 쥐었다 펴주기를 반복하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김장 후에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손목터널 증후군 외에도 손목 염좌나 연골 손상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특히 연골 손상은 컴퓨터 사용, 주부들의 가사 등 반복적인 동작으로 한 부위에만 지속적으로 힘이 집중될 때 많이 나타납니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으면 물리치료, 석고고정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하지만 파열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치통 함부로 나르다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어

 

김장은 허리건강을 위협하는 복병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앉아있는 동안 허리는 서 있을 때 보다 몸무게의 2~3배의 달하는 하중을 받기 때문인데요. 무거운 배추, 김치통을 무리해서 들다 허리를 다치는 경우도 흔한 경우이기도 합니다. 또 외부의 차가운 공기로 인해 허리가 굳어있는 상태에서 무리를 하게 되면 급성디스크로 이어지기 때문에 허리부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허리에 무리가 생겨 온몸이 뻐근하고 통증이 심하다면 일단 며칠 동안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이때 가정에서 20~30분 정도 찜질을 하면 통증을 좀 더 빨리 완화할 수 있는데요. 통증 부위가 붓고 열이 날 때는 냉찜질이 효과적이고,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하다면 온찜질이 좋다. 온찜질은 최대 50℃를 넘기지 않도록 하고, 냉찜질은 6~7℃가 적당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김장 후 통증이 1주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 앓던 요통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X-ray, MRI 등의 방사선 검사와 골밀도 검진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김장, 건강한 관절’을 위한 5가지 제안

 

1. 무릎이 90도 이상 꺾이지 않도록 하라=식탁에 올려 놓고 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는 보조의자를 사용해 무릎이 굽혀 지는 각도를 최대한 작게 하고, 양쪽 다리 사이에 일감을 놓고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30분에 한번은 몸을 풀어 주자=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다 보면 관절이 굳어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30분에 한 번은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스트레칭 해 주도록 합니다.

 

3. 보온에 신경 써라=관절염은 추위에 특히 심해진다. 두꺼운 옷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개 입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무거운 짐을 들 땐 최대한 몸에 바짝 붙여라=절인 배추 등을 들어야 할 경우에는 최대한 몸쪽으로 끌어 당겨 팔꿈치나 손목에 가해지는 힘을 줄이도록 한다. 또한 많이 무거운 짐은 2인 이상 함께 들어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5. 설거지 할 때는 발판을 이용해라=김장 후 뒷정리도 가장 고단한 일 중 하나이다. 설거지를 할 때도 허리와 등이 긴장해 통증을 유발하기 쉽습니다. 높이 10~15cm의 발판에 발을 한 쪽씩 번갈아 올려 놓으면 무게가 분산돼 허리로 가는 부담이 줄어드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