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맞아 전국 390개 전통시장 평일 무료 주정차 2시간 허용
계사년 새 해가 밝은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설 연휴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맘 때가 되면 이제 우리 어머님들과 주부들은 서서히 명절 차례상을 준비하기 위해 장보기를 계획합니다. 그렇다면 가장 바쁜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전국의 백화점들과 대형할인점, 동네 중소형마트 등일 것입니다. 언제부턴가 우리의 먹거리를 구입하게 되는 곳은 더이상 골목시장이 아닌 깨끗하고 이용이 편한 대형마트가 되어버렸습니다.
물론 가격적인 면만 따져보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이 유리하다는 것 쯤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보다 최대 30% 이상 가격이 저렴하고, 시장상인들이 덤으로 얹혀주는 넉넉한 인심까지 느낄 수가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많은 소비자들은 대형마트로 발길을 돌리게 되는데, 그 이유 중에 가장 결정적인 것이 주차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실제로 바로 이 부분 때문에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지, 근처 전통시장에 가서 장을 볼지 고민하는 분들을 주위에서 많이 봤습니다. 특히,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구입하는 명절 장보기의 특성상 차는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의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같이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 한 곳이 많지 않아 소비자들이 방문을 꺼려했는데요.
이젠 그런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전통시장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작년부터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여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무료 주정차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해부터 명절기간 전통시장 주변도로 2시간 무료 주정차 시행
올 해 설 명절도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전국 390개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가 최대 2시간까지 허용됩니다. 이 기간동안에는 평일 주정차가 이미 허용되고 있는 98개 전통시장 외에, 292개의 전통시장을 추가로 지정하여 주정차를 허용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새롭게 이용가능한 도로와 기존의 도로를 합하면 390개가 되어, 작년 추석에 평일 주정차를 허용한 343개 시장과 비교하여 47개 늘어나게 됩니다. 이에따라 동네골목까지 진출한 대형마트에 대비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다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그리고 이용객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시장경영진흥원의 조사에 따르면 연중 주정차가 허용된 2012년 1월 이후 이용객수는 18.8%, 매출액은 16.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 위해 설 명절 기간동안 특별이벤트 진행
이에 각 지자체는 전통시장을 더욱 활성화하고 방문객들을 늘리기 위해 '설 명절 특별이벤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행사는 시장별로 조금씩 다른데, 제수용품과 일부품목을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것은 물론 경품추첨행사를 벌여 전통시장 상품권을 증정하기도 하고 팔씨름대회와 제기차기, 가래떡썰기 대회 등 평소 접하기 힘든 민속놀이 행사도 진행하는데요. 이런 행사들을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품질 좋은 설맞이 용품을 준비할 수 있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전통시장의 멋과 여유를 체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전후하여 전통시장 주변도로 주정차 이용활성화를 위해 지자체 홈페이지, SNS, 다양한 언론매체 홍보는 물론 홍보물을 설치하고 해당 시장에는 교통경찰과 자치단체 관리요원을 배치하여 이용객들이 불편 없이 이용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가격이 저렴 한 것은 물론, 덧거리는 기본으로 챙겨주는 넉넉한 인심과 따뜻한 정까지 느낄 수 있는 우리의 전통시장. 이제 주차도 편해지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죠? 이번 설 명절 장보기는 전통시장에서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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