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체험, 목욕 봉사로 구슬 땀 흘렸어요~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10월의 마지막밤을~~"
아마도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아닐까 하는데요, 의미있는 10월 마지막날을 함께 했던 '행복드림봉사단'의 따뜻한 봉사 현장을 찾았습니다.
지난 10월 31일, 강북구 수유동의 '한빛맹아원'을 찾은 행정안전부 행복드림봉사단!
이곳 한빛맹아원은 초등학생 꼬마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90여 명의 시각장애인이 함께 생활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바로 옆은 이곳의 학생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한빛맹학교'가 위치하고 있었는데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시각 장애 학생들이 꿈을 펼치며 공부하고 있는 곳입니다.
한빛맹아원의 자원봉사를 담당하고 있는 신원정 씨는 "몸으로 하는 봉사도 중요하지만 저희는 이곳에 오시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먼저 시각장애 체험을 권하고 있다"라며 "짧게나마 체험하는 것이 장애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고 이곳의 시각장애인들이 사회로 나갔을 때 도움을 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각장애인들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생활 속에서 어떤 것들이 불편하고 비장애인들이 도와줄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설명과 맹아원 시설 곳곳을 둘러보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번에는 눈에 안대를 하고 눈을 가린채 둘러본 시설을 걸어보는 '시각장애체험' 시간. 방금 전 눈으로 확인했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앞이 보이지 않아 한발 한발 떼기가 두려운 모습의 봉사단을 곁에서 지켜보는 제 마음도 무척 아슬아슬했습니다.
봉사단들은 "정말 앞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두렵고 얼마나 힘든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시각장애체험을 모두 마친 봉사단들은 이곳 원생들을 깨끗하게 목욕을 시켜주는 봉사 활동에 나섰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체험을 해보고 그 마음을 더욱 이해할 수 있어서인지 봉사단들의 손길은 더욱 정성스럽고 따뜻했습니다.
매달 소외 계층을 찾아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행복드림봉사단'! 매번 봉사단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제게도 무척 보람있고 소중한 시간입니다. 앞으로도 '행복드림봉사단'이 전할 따뜻한 봉사 이야기를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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