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 키우기 힘드시죠?
저도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우리아이가 밖에서 안전한지 하루에도 몇 번이나 확인하게 되고 안전에 대해 항상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침, 아이들이 직접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행사가 있다고하여 다녀왔습니다.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 안전축제 '2012 세이프 서울(Safe Seoul)'이 그것입니다.
이번 행사는 삼성화재와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유관기관 등 6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축재로서 화재, 재난, 교통, 생활안전, 어울림, 두드림 등 총 6개 마당, 107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미취학 어린이부터 초, 중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선생님까지 안전이라는 주제로 직접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 공원 1번, 6번 출입구에 위치한 행사장은 다양한 대회와 행사를 볼 수 있는 무대, 위기탈출 종합체험, 소방헬기, 전동차 자전거 안전운전등을 체험할 수 있고 외곽으로 다양한 체험행사를 할 수 있도록 부스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화재안전마당
소화기 사용, 연기 속 위기탈출, 우리집 화재안전 긴급상황 신고, 비상경보설비 등 15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화재시 유용한 소화기의 사용법이나 아이들이 소방관 모자와 옷을 입고 직접 대피하는 화재 대피 체험을 하고,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궁정소방대원이 되어 볼수도 있었습니다.
재난안전마당
지진, 풍수해 체험, 기상과 환경, 물놀이 안전구조 등 11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연재해와 비슷하게 체험공간을 꾸미고, 아이들이 재해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대처하는 요령에 대해서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통안전마당
안전한 자전거 타기, 안전 보행습관, 도로 자동차, 어린이 전동차 교통안전 교육 등 알아두면 안심이 되는 10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의 노란 버스도 직접 만들면서 체험전 교육도 받아보고, 아이들이 안전모를 쓰고 전동차와 자전거를 타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으면 운전면허를 발급해주는 체험도 있어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생활안전마당
식품, 약물, 전기, 가스, 승강기, 유괴예방, 성폭력 응급처치, 놀이안전 문화 21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정 내 발생할 수 있는 생활안전 사고 유형을 실물 모형을 통해서 안전 사고 예방교육을 받을 수 있고, 아이들이 자주 하는 생일파티를 통해 소화의 원리를 배우고 체험할 수도 있습니다. 승강기 안전 이용 방법, 심폐소생술 등 유용한 체험이 많고, 약사가운을 입고 일일약사가 되어서 약도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어울림한마당
119나들이 추억만들기, 전통놀이 마당, 생활배구 댄스, 매직쇼, 소방 로봇전 등 20여개 한마당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안전 교육 및 체험 외에도 다양한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나무 목걸이, 책갈피, 단오부채 등 아이들이 만들 수 있고, 아이들의 얼굴이나 손목에 페이팅물감으로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코너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두드림마당
'나는 소방관이다'선발대회, 동화 구연 경연대회, 태권도 댄스, 소방관 마술쇼, 사이언스 쇼, 공연 이야기등 다양한 대회와 쇼를 보면서 안전 체험 외에도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았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나는 소방관이다'선발대회가 진행 중이었고, 근육으로 다져진 몸매를 보여주어서 관객들의 호응도도 아주 높았답니다.
지금까지 '2012 세이프 서울(Safe Seoul)'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직접 방문해서 체험해보니 아이들이 단순히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보다 재미있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아주 즐겁게 체험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항상 걱정인 '어린이 안전사고', 가끔은 이렇게 체험현장에 같이 나오는 것은 어떨까요?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는 것은 물론, 부모님들도 안전상식과 의식을 제고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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