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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6.25 당시 북한군이 최초로 남침했던 그곳을 아십니까?


강릉은 강원도의 해안중심도시로, 안인진항과 정동진과 가깝습니다.

조선시대 이래 강릉과 원주가 대표적인 도시였기에 강원도라는 지명이 유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위치적 중요성 때문에 강릉은 6.25 전쟁 당시 북한군이 최초로 남침하여 상륙한 곳이며 1996년 9월 18일에는 북한잠수함이 침투하여 전국민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6.25의 아픔이 그대로 남아있는 강릉시에서는 6.25 전쟁의 상흔과 북한의 남침야욕을 기억하고자 강릉통일공원과 함정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통일공원에서는 6.25 당시 북한의 최초 남침지역이 강릉임을 상기시켜주고 있고,침투중 좌초된 북한잠수함의 노획물을 일반인에게 공개중에 있습니다. 또한, 한국퇴역함정인 '전북함'이 함께 전시되어 있어 군함에 직접 올라보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보교육에 안성맞춤인듯 했습니다. 

 



강흥통일공원의 입구입니다. 통일공원은 정동진에서도 멀지 않아 가족단위 여행시 가볍게 들려볼 만한 곳으로 추천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안보전시관의 모습입니다. 전시관의 개관시간은 09시부터 17시30분까지 (동절기 16시 30분) 개관하고 있었습니다. (문의전화는 033-640-4469)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38도선 전지역에서 남침을 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 그것보다 더 빨리 강릉으로 상륙작전을
성공시켰었다고 하는데요. 이것이 6.25 전쟁의 시초라고 합니다.

또한, 안보전시관에서는 1996년 9월 18일에 좌초된 북한 잠수함의 침투경로도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특별히 매직비전을 통해서 북한잠수함의 침투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보기에 참 재미있을 것 같았습니다.



잠수함에서 수거된 각종 장비들도 함께 전시되었습니다. 항상 TV에서 잠수함을 볼 때마다 신기했었는데 각종 장비들을 보고 나니 더욱 실감이 나는 듯 했습니다.




보기만 해도 아찔한 이것들은 무엇이냐구요?
바로 잠수함에서 수거된 북한군의 전투장비들입니다. 이 장비들은 대한민국의 전투장비를 들고 북한군이 내려온 것이라고 합니다.



잠수함은 당시 인근을 지나던 주민의 신고가 가장 빨랐었다고 하는데요. 정말 대단하죠?

최근 북한은 최근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갈등을 외부로 전환시키려고 핵개발,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폭침 등의 사건을 의도적으로 계속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밖에도 통일공원의 정원에는 각종 퇴역군사장비가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더 웅장하고 큰 모습이었습니다.



통일공원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전시물 중의 하나인데요
바로 대통령전용기 입니다. 대통령전용기에 대해 이야기는 들어보았지만 이렇게 가까이 본 것은 처음이었는데요.비행기 내부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이 비행기를 타고 차관을 얻기위해 독일로 향했던 사진이 함께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금 사용되는 대통령전용기와 비교를 하니, 우리나라의 달라진 국력이 몸소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어떤 곳인지도 잘 모르고 재미있을까 라는 생각도 가득했었지만 갔다와서 보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 교육은 물론이고 잠깐 잊고 있었던 전쟁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북한의 도발행동으로 인해 국가안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쟁을 잘 모르는 아이들에게는 더욱 생소할 수 밖에 없는데요. 이런 곳을 직접 방문함으로써 전쟁에 대한 지식은 물론 안보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어른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