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중부지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유례 없는 물폭탄으로 각 가정과 도로위의 자동차들이 온통 물에 잠긴 것은 물론 산사태까지 일어나면서 수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야말로 '초토화' 됐다는 말 밖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을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경기 북부지방은 시간이 지날 수록 더욱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예상하기 힘든 국지성 호우가 집중적으로 한 지역에 내려 복구작업이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에 집들은 형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었고 많은 집기들과 생활용품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 수해주민들의 가슴에 큰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수해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지원의 손길이 잇따르고 가운데, 지난 7월 30일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과 직원 100여명이 경기도 동두천시의 수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동두천시는 680mm의 기록적인 강우가 내린 지역으로 주택과 상가 등을 합쳐 1250여가구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사정을 전해들은 행정안전부 직원들은 두 팔은 물론, 두 발까지 걷어 부치고 진심을 다해 피해주민들을 돕고 왔습니다.
<사진. 두 발을 걷어부치고 주저 앉아 빨래 봉사를 하는 맹 장관>
약 100여명으로 구성된 행정안전부 자원봉사자들은 모처럼 날이 개였던 7.자30 토요일 오전에 삼삼오오 모여 피해구역을 정해 청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로 토사제거와 빨래 등 청소 등을 지원하였는데
약 7~8시간에 거친 자원봉사를 마친 한 과장은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을 사용했더니 몸은 무겁지만, 이제 빨래 도사가 되어서 부인에게 칭찬받겠다"고 농담을 할 정도로 기분이 좋아보였습니다.
이날 자원봉사를 함께 했던 맹형규 장관은 토사를 제거하고, 옷가지를 함께 빨면서 누구보다 더 열심이였습니다.
맹형규 장관은 본인의 트위터(@gomhk21)에 "행정안전부식구들과 함께 동두천수해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마치고 돌아가는 길입니다.수해주민들이 너무 고마워해서 오히려 고마웠고 가구닦기 빨래 흙탕물퍼내기 등등 수고한100여명의 행안부식구들에게도 거듭 감사드립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그림 둥두천시에서토사를 치우고 있는 행정안전부 직원 들>
이에 앞서 행정안전부는 29일 수도권 등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응급복구 작업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를 위해 특별교부세 3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피해복구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경찰, 소방공무원, 인근 군부대 인력이 총동원돼 응급복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며, 피해 조사와 피해액 산정이 마무리되면 추가복구에 소요되는 비용에 대해서도 신속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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