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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우리아이 통학 안전, 어떻게 지킬까 고민이라면?


 

우리 아이 통학 안전, 걱정이예요

 

서울시 성동구에 사는 주부 엄미영 씨,  설거지를 하다 말고 벽에 걸린 시계를 보더니 부랴부랴 뛰어 나갑니다.  아이가 학원 차에서 내려 집으로 올 시간이 거의 다 되었기 때문이죠.   며칠 전,  미영 씨는 가슴이 덜컹 내려 앉는 경험을 했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오다 마침 아이가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학원 차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쏜살같이 출발해 버리는 광경을 보게 된 것이죠. 단 몇 초만 늦었어도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큰 일 나는 줄 알았어요. 아이도 야단치고 학원에도 주의를 해달라고 얘기하긴 했지만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부모들은 항상 불안한 것 같아요."  미영 씨는 점점 날씨가 화창해지는 5월이 되면서 활동이 늘어나는 아이들이 안전 사고는 당하지 않을까 더 걱정이 늘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비단 미영 씨만의 걱정은 아닐텐데요, 최근 어린이 통학차량의 안전 사고가 잇따르면서 학부모들의 걱정도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통계를 살펴보니 지난해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사고는 모두 209건.  이 중 10명이 사망하고 부상한 어린이도 400명에 이릅니다.  2007년 7명, 2008년과 2009년 3명의 사망 사고와 비교해 보아도 크게 늘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결과이기도 합니다.

   

우리 아이 안전 지켜줄 '천사의 날개'

 

'천사의 날개'는 최근 통학버스에서 볼 수 있는 어린이 승하차 안전보호기인데요,  종이가 접히는 원리, 갈대의 원리에 착안해 개발된 것이라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통학 차량에서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천사의 날개'가 펼쳐지는데요, 후방에서 주행하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차량 운전자들에게 '잠시 멈춤'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죠.

 

출처 : '발명가 김성훈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천사의 날개'는 발명가 김성훈 씨의 작은 아이디어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는데요,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는 '아빠의 마음'으로 만든 제품으로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합니다.   (발명가 김성훈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 : http://blog.daum.net/inventer)

 

 

이런 승하차 안전기는 미국이나 캐나다 같은 교통 선진국에서는 법규로 정해져 어린이의 안전이 철저히 보호받고 있는데요,

 

우리의 교통문화 여건에 맞춰 개발된 '천사의 날개'는 간편하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시속 150km로 달려도 떨어지지 않을 뿐 아니라 무동력 무전원 작동원리로 별도의 동력원이 필요하지 않은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특수 스펀지로 내구성 있게 만들어져 어린이는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도 문제 없으며, 야간에는 불빛도 환하게 들어온다고 합니다.  아이를 걱정하는 아빠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는 기발한 발명품을 이제는 곳곳에서 더 많이 볼 수 있겠네요~^^

 

행정안전부, 삼성화재와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 체결

 

더이상 통학 차량으로 인해 어린 생명들을 잃는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일, 행정안전부에서는 삼성화재해상보험(주)와 함께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홍보 캠페인 전개, 통학차량 안전대책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MOU인데요, 그 내용을 잠깐 살펴볼까요? 

 

 

삼성화재는 5월부터 교통안전 전문교사 28명을 선발해 서울시내 27개 학교(113학급 2912명)에서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들의 통학 차량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2000개의 '천사의 날개'를 무료로 기증하기로 했답니다.

 

협약식에서 행정안전부 맹형규 장관은 “최근 어린이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어린이 안전지키기에 동참해 준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정부는 '어린이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고, 삼성화재의 지대섭 사장은 "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책임이자 국가의 미래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중요한 일”이라며 "업무 협약을 계기로 행정안전부와 함께 어린이 안전과 행복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우리 아이 교통 안전, 철저한 예방과 교육이 필요해요

 

이런 '천사의 날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리 아이가 안전하기 위해선 예방과 교육이 중요하겠죠?  어린이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학교나 집주변 반경 1km 이내의 사고가 가장 많으며 보행 중 사고가 70%나 차지한다고 하니,  어른들의 각별한 주의가 더욱 필요한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 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예방과 교육을 철저히 한다면 안타까운 교통 안전 사고들을 조금은 줄여나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일상 생활 속에서 지켜야할 어린이 교통안전 수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출처: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교통안전 9대 수칙 이것만은 꼭 지켜주세요 !


 
1.  안돼요 위험해요! 
 길을 건널 때는 반드시 횡단보도나 육교, 지하도로 건너가고 항상 운전자와 눈을 맞춥니다.

 

2.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등이 빨간 불일 때는 길을 건너지 말고 파란불로 바뀌어도 잘 살피고 건넙니다   

 

3.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곳에서는 반드시 차가 멈춘 후 건넙니다.

 

4.  갑자기 뛰어나오면 위험해요! 
공이 차도로 굴러 가거나 길 건너편에 친구가 불러도
갑자기 차도로 뛰어들지 말고 항상  차가 오는지 잘 살펴본 다음 손을 들고 건너도록 합니다

 

5.  버스의 앞,뒤로 건너면 안돼요! 
 버스의 앞,뒤로 건너면 커다란 버스에 가려져서 사람이 보이지가 않으니 반드시 버스가 지나간 다음 차가 멈추어 섰는지  확인한 후에 건너도록 합니다

 

6.  기다릴 때에는 차도로 내려가지 않아요 
큰 차가 돌 때 그 안쪽에 서 있으면 앞바퀴에는 치이지 않더라도 뒷바퀴에 치일 수 있으니 큰 차가 지나갈 때는 차와 멀리 떨어져 있도록 합니다 

 

7.  안전벨트는 생명을 지켜줘요! 
어린이들은 자동차를 탈 때 앞좌석에 앉지 말고, 뒷자석에 앉고 안전벨트를 꼭 합니다.

 

8.  차 밑으로 들어가서는 안돼요! 
차 밑으로 공이 굴러 들어가거나 장난감이 들어갔을 때에는
차 밑으로 기어 들어가 꺼내려 하지 말고  차가 지나간 다음에 꺼내거나 운전자 아저씨께 꺼내어 달라고 부탁드립니다.

 

9.  안전보호장구는 내 몸을 지켜줘요! 
바퀴가 달린 킥보드, 롤러브레이드 등을 탈 때에는
반드시 안전모와 무릎, 팔꿈치,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도록 합니다.

 

 '어린이가 안전한 대한민국' 우리 모두가 만들어요.

 

가정의 달인 5월 한달 동안 행정안전부는 정부 부처, 시민 단체와 협력해 어린이 안전 지키기 릴레이 캠페인도 전개할 뿐 아니라 어린이 안전 퀴즈대회, 어린이 보호구역 서행유도 (30km/h) 스티커 부착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취지로 마련되었으니, 온 가족이 함께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들과의 나들이도 늘어나고 혈기왕성한(?) 개구장이들이 더욱 활발히 뛰어노는 계절입니다.  잠깐 방심하는 사이, 우리 아이가 사고를 당할 수도 있다는 점 늘 명심하고 아이들이 마음 푹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가야 하겠습니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어린이 안전에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