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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소셜미디어 기자단/소셜미디어 기자단 생생현장

근검 절약으로 자원과 에너지를 아끼는 사람들!!!


사랑을 나눕니다! 대구사랑 나눔장터.

대구사랑운동시민회의는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하기위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대구사랑 나눔장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나눔행사는 98년부터 두류공원내 문화예술회관 앞 도로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습니다. 대구 YWCA주관으로 많은 시민 단체가 참여하는데요. 금년 11월 4일 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판매되는 물품은 각 가정에서 사용한 의류, 서적, 소형 가전제품, 생활용품 등 재활용품으로 재고품이나 신제품, 음식물, 동, 식물 등은 판매에서 제외됩니다.
 

장터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매주 금요일 오전 8시까지 대구사랑나눔장터로 와서 도착순서에 따라 자리를 배정받아 누구나  대여비 없이 재활용품을 판매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니 '대구 사랑 나눔 장터'를 알리는 현수막과 함께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대구 종합 복지 회관, 여성회관 등에서 나온 봉사자들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무료로 수선해 주고 있습니다. 주로 바지단을 고쳐주고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일인당 두 장만 수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길 양쪽에는  집에서 쌓아 두었던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 팔고 있었습니다.   옷, 자전거, 그릇, 크림, 장난감, 휠체어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입니다.

성능이 좋은 자전거는 5만원 정도로 저렴하게 팔리고 있어 인기가 많았습니다.
 
 


시원한 나무 그늘이 있는 곳에서 시각장애인 예술단이  무료 급식 기금 마련을 위해  옷을 500원에서 1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디자인도 예쁘고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옷들은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만원이 넘는 옷은 없다고 하네요.



젊은 아가씨는 직접 손으로 만든 친환경 수세미, 머리핀등을 내놓고 팔고 있었고 
집에 모아 두었던 손지갑, 가방, 각종 악세사리, 전화기, 모자, 화장품 등 버리긴 너무 아까운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젊은 사람들이 자원을 아끼고 절약하는 정신을 나도 본 받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시장 중간 쯤 시원한 그늘이 우거진 나무 아래에는 대구 지역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운영하는 간이 음식 코너가 있었습니다. 부녀회원들이 국수를 삶고 전을 부치고 떡볶이와 어묵 등을 직접 요리해서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음식코너에도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앉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좋은 일에 기부한다고 하니 봉사하는 부녀회원들은 어디를 가도 빛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음식 코너를 지나 좌측으로 발길을 돌려 보니 숲이 우거진 두류공원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만큼 사람들로 가득차 길을 걷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늘로 가리워진 인도에 수많은 어른신들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은 행복해 보였습니다.

여기에서 주로 판매하는 물품은 남성들이 사용하는 낚싯대, 등산용 장갑, 신발, 공구, 골동품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건을 저렴하게 팔고 있었습니다.

 

 


오후 5시가 되니 시장이 다감된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습니다.

대부
분 짐을 쌀 준비를 하고 먼저 장을 마감한 사람들은 주위의 쓰레기를 말끔히 치우는 모습도 보입니다. 5시 이후에는 많은 시민들이 공원을 이용해서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워 주어야 합니다,

'대구사랑 나눔장터'는 이름 그대로 사랑을 나누는 장소였습니다. 수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파는 그야말로 없는 것이 없는 저렴하게 파는 알뜰 장터이기도 하고 추억을 떠 올리게 하는 정겨운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다양한 물건을 사고 파는 모습은 학생들에게도 보여주고 또 참여를 유도하면 자원절약 정신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교육장이 될 것 같습니다. 


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기분좋은 알뜰 장터


집에서 쓰지 않고 버리기 쉬운 물건을 모아 금요일이면 장터로 가지고 나오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 나고 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고 파는사람은 집에서 방치된 물건을 팔아 이윤이 생기니 좋고, 사고 파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있는 좋은 취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자원 재활용과 근검절약정신을 실천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자원이 부족한 우리 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운동을 펼쳐 
요즘처럼 물가가 오르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 자원 절약 정신을 심어 주고 또 에너지 절약으로 가정과 국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