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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꿀맛 블로그는.../서포터즈 생생현장

대구시에는 최첨단 무인자전거 주차장이 있다 ?

 

< 대구역 역사 입구 옆에 지나가는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현수막이 설치된 모습 >

 

최근 대구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대구역 북편 광장에 대중교통 환승을 위한 기계식 무인 자전거 주차장이 개장되면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철도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자전거를 타고 대구역에 와서 국철이나 지하철을 환승하는 시민들은 분실이나 파손걱정이 컸지만 앞으로는 안심하고 자전거를 주차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 대구역은 기차, 지하철, 버스의 교통 중심지라 사람들이 상당히 붐비는 곳 입니다 >

  

대구역 북편광장 지하15m에 설치 되어있는 주차설비는 지역에서는 최초의 기계식 자전거 주차설비로 자동차 주차설비를 응용하고 도시미관을 고려해서 26.39㎡의 작은 지하공간에 원형으로 지어졌고 최첨단시스템에 의해 20초 정도에 입·출고가 이뤄져 매우 편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 10.12.14 금일 개장한 최초 기계식 자전거 주차장 외부 모습 >

 

이용방법은 홈페이지(http://dg.bikeparking.co.kr)에 접속해 회원으로 가입한 뒤 별도의 카드를 발급 없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교통카드를 주차타워에 설치된 무인 단말기에 접촉해서 승인받고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이용이 가능하며 24시간 무료입니다.

 

< 자전거 주차장 전면 모습, 간편한 터치스크린을 통해 손가락 하나로 입-출고가 가능하다 >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하지 못한 경우에는 단말기에 직접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는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대구역은 철도와 도시철도 환승역으로 하루 평균 2만6천명 이용하고 있으며 자전거 이용객은 일일 평균 200명이 넘기 때문에 자전거 주차장 개장은 지역 자전거 문화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리고 자전거를 연계한 대중교통 이용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작년부터 실시된 대구 도시철도 자전거 휴대승차 이용사항 / 이점은 역사주변 자전거 이용을 더 활성화 하리라 기대합니다 >

 

하지만, 취재를 하면서 몇 가지 느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기존의 임시 자전거 주차장은 어질어져 있었고, 심지어 임시 주차장이 아닌 곳에 일렬로 배열되어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개장 첫날이라 그런지 홍보가 되질않아 역사주변에 많은 양에 자전거가 무방비로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은 역사주변 미관을 해칠뿐만 아니라 도난사고에도 상당히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북편마당 자전거 주차장에 대한 안내표지판이나 시설알림도 수정이 되어 있질않아 대구역을 자주 이용하는 본인마저 이 시설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소요해야 했습니다.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 내려면 북편마당에 한정된 시설이용성과 시설홍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 소리가 작게 들릴 수 있으니 볼륨을 최대한 높여서 들어주세요 >

 

앞으로 자전거 주차장은 도심속 부족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서 앞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주차시설, 수리 센터 등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