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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꿀맛 블로그는.../@happymopas 트위터 소개

(트친소 인터뷰 6탄) 육아정보, 이젠 아빠들이 직접 나선다

 

  

 

사진 속 가족의 모습만 봐도 행복해 지는 기분을 느끼시나요 ? 그만큼 우리에게는 가족이 정말 중요한 존재라는 거겠죠

 

행복이가 갑자기 왜 이런말을 하냐구요 ? 바로 오늘의 트친소 6탄의 주인공을 소개하기 위해서 입니다. 행운의 6탄 주인공은 바로 육아당의 당주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해 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육아당 당주님은 한 가정의 엄마가 아닌 아빠가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아빠가 운영하고 있다고 해서 불안해 한다면 절대 노노 ! 오히려 더 꼼꼼하고 세심하게 육아당을 운영하고 계셨습니다. 아이들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좋은 일도 함께 참여하고 계셨습니다.

 

그럼 아빠가 들려주는 육아당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

 

 1. 한 가정의 아버지로서 육아당을 만든 특별한 사연이라도 ?

 

특별한 사연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올해 초 트위터를 시작하면서 여러가지에 관심도 많았고 직업이 의료관련 전략기획자로 일하고 있다 보니 SNS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두 아이의 아빠로서 육아에 대한 정보도 나누고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몇몇 트친분들께 육아당 모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직접 만들게 되었습니다.

 

2.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대단하세요, 한 가정의 아버지라고 하셨는데 그럼 아이를 키우시면서 이건 꼭 필요하다 라는 게 있나요 ?

 

아이를 키우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이라면 ...... 여러 가지 가치가 있겠지만 막상 생각해보니 어렵네요. 무엇보다 자신의 인생을 자기주도적으로 살게끔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요즘 부모에 의해서 아이들이 맹목적으로 끌려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지 말고 자기 인생을 자기가 직접 그려보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가장 좋지 않을까요 ? 자신의 꿈을 스스로 세워서 이뤄나가는 삶이 가장 행복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아.. 꿈을 키워준다는 것은 정말 좋네요 ^^ 그럼 혹시 두 아이는 당주님이 키우셨나요 ?

 

다들 그럴꺼라고 생각하시던데 ..저희 아내가 맞벌이를 하지 않고 육아에 전념했습니다. 요즘 보기 드문 가족이죠 ? 하하 ;;

그렇다고 제가 경제적으로 풍족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는 엄마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은 사실 0~3세까지 안정된 양육자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 인성 형성에 가장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엄마가 최소 영 유아 시기에는 키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특히 요즘 애를 낳아도 어디 믿고 맡기거나 조부모들에게 맡기기 힘들어서 못 낳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

 

4. 정말 아이를 진심으로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 근데 육아당 회원이 4천명정도 되던데 관리하기도 정말 바쁘실 꺼 같은데 . 육아당 당주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을 때가 있나요 ?

 

사실 ... 저도 육아당이 이렇게 클 줄 몰랐어요. 하지만 육아당 회원들이 늘어나면서 여러 관리할 일들이 많아져서 지금은 7분들의 부운영진들이 도와주고 있어요. 혼자서는 절대 못하죠.

 

사실 육아당을 운영하면서 좋은추억들이 많지만 가장 흐뭇한 일은 어려운 상황의 아이들을 도와준 일이었습니다. 제가 우연찮게 인터넷에서 본 기저귀가 너무 필요로 하는 뇌병변 1등급인 장애아이의 사연을 듣고 육아당과 트위터를 통해 전파를 하였는데 놀랍게도 여러 분들이 지속적으로 리트윗을 해주시고 기저귀를 생산하거나 유통하시는 기업에 이 사연이 전달되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해주게 된 일이 가장 기억이 남네요.

 

5. 아 정말 따뜻한 이야기군요 .... 그럼 포털 카페와 트위터 모임의 어떠한 차이점이 ?

 

흠,,,,,,,,, 아무래도 개방성이 아닐까요 ? 기존 카페들에는 유용한 정보가 많지만 가입신청과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트위터는 완전히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굳히 회원이 아니어도 팔로우를 통해서 접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존의 육아관련카페들은 엄마 위주로 운영되어서 남자들이 가입이나 활동하는데 좀 꺼리김이 있는데 육아당은 제가 직접 운영하다보니 아빠 회원들이 많고 아빠들끼리 공유하는게 많아서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아빠 회원들이 말하는 걸 보고 엄마 회원들이 놀래는 경우도 있었답니다. ^^

 

6. 혹시 육아당 당주로서 어린이 안전에 관해 행정안전부에 건의할 게 있나요 ? (참고로 행정안전부에서는 '스쿨존 사업' 과 'CCTV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하 ^^지금도 잘되고 있지만 제 생각으로는 등하교길 보호시스템이나 아동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하교길 보호시스템은 조두순 사건 이후로 안전도우미 제도가 시행되는 걸로 아는데 요즘은 어떤지 ......... 학부모들이 직접 아이를 데려다주고, 데려올 수 있도록 기업도 참여하여 지원해준다거나, 학교에서 운영하는 스쿨버스를 통해 안전하고 등하교 지원 정책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한 아이들은 유인에 취약하잖아요.. 그래서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철저한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 보니 선진국에서도 많이 시행되고 있던데 ... 지금보다는 조금 더 체계적인 교육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7. 체계적인 프로그램 .. 정말 필요한 것 같네요 .. 그럼 마지막으로 아이를 낳기를 망설이는 젊은 부부들에게 할말이 있다면 ?

 

솔직히 이야기 해도 될까요 ? 하하 ..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현실적으로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그러나 아이들을 낳아서 키우면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보석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죠.. 또한 부부가 힘들어도 더욱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만드는 큰 힘이 있구요

 

그래서 낳을 수 있다면 아이를 가지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에서도 아동복지와 교육에 획기적인 투자와 지원이 뒷받침 되야 겠구요 특히 트위터 육아당을 운영하면서 보니 낳아도 잘 키울 수가 없는 나라, 무조건 낳기만 하자는 건 말이 안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것이겠죠? 그러니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 .... 너무 솔직히 이야기 했나 ;;; 하이튼 아이를 낳는 다는 것은 너무나 큰 축복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될 것 같아요^^ 모두모두 이쁜 아기 낳고 행복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