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뎬무로 인한 비피해, 아찔한 순간 모면하려면?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전국서 비내려

 

태풍 '뎬무'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지난 장마철에는 충남 태안지역에 폭우가 쏟아져 주택이 침수되고 바닷가 농경지가 물에 잠기는 등 수해복구로 수해민들의 아픔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어제 중국 북서부 간쑤성에서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337명이 숨지고 1,148명이 실종됐다고 하는데요. 비피해로 전력과 통신, 교통, 급수도 끊어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고 합니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오늘밤부터 제4호 태풍

덴무의 영향으로 전국적인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대응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재난상황실을 방문하고 철저한 대비를 지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8월 10일 08:00부로 비상단계 2단계를 선포하여 범정부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접적인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 전남, 경남지역에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는데요.

 

비피해로 인한 재난발생의 위험을 막기 위해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철저한 사전 대비와 대응태세를 갖추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며 "재난취약계층이 해마다 재난에 피해를 많이 당하고 있는 만큼, 재난취약계층이 밀집된 지역에 대한

사전예방을 강화해 피해발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대비할 것" 을 주문했습니다.

 

 

갑작스런 폭우로 인한 산사태 주의해야

 

이에 따라 중대본에서도 붕괴위험이 있는 급경사지와 노후 저수지, 계곡 피서객들의 대피 등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국지성 호우에 대비 배수펌프장에 대한 가동 준비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는 한편, 해안가 강풍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방지하기 위강풍시 해안가 출입통제, 어선결박 등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국민들의 협조를 구했는데요.

 

특히 비피해로 여름철에는 어느 때보다 산사태 발생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미리 산사태 징후를 발견하고 대피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우리나라 산지는 경사가 급하고 풍화암, 마사토 지대가 많아 집중 호우 등으로 산사태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사전에 산사태 위험 감지요령 등을 알아둬야 합니다.

 

경사면에 갑자기 많은 양의 물이 샘솟을 때는 땅속에 과포화 된 지하수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므로 산사태의 위험이

높습니다. 평소 잘 나오던 샘물이나 지하수가 갑자기 멈춘 경우, 산위의 지하수가 통과하는 토양층에 이상이 발생한 것

이므로 즉시 대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사태는 급경사지보다는 중간 정도의 경사를 지닌 산지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데 급경사지에서는 산사태의 요인이

되는 토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뿌리가 깊이 박히는 활엽수림보다는 뿌리 깊이가 얕은 침엽수림에서 산사태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풍화암, 마사토 지대가 많아 집중 호우때 산사태가 발생하기 쉬운 지형적 여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산사태 위험 사전

감지요령' 과 '산사태 발생 위험지' 를 참고해 산사태 피해에 대비해야 하며, 산사태 징후를 발견한다면 발빠른 신고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빠른 대처와 협조가 재해를 막을 수 있는 지름길입니다. 비로 인해 큰 피해 없이 건강하게 여름철 보내시길

바랍니다.

 

◆ 산사태란?                                           산사면을 이룬 암석, 토양이 붕괴하는 현상이다. 호우, 지진, 천둥 등의 소음, 화산에 의해 일어난다. 지하수가  모인 곳일 수록, 경사가 급할 수록 사태가 일어나기 쉽다. 그밖에도 지층의 경사가 사면과 거의 평행하고, 사면이  패인곳에서 볼록 나온 곳으로 바뀌는 부분에서 일어나기 쉽다.    대부분의 사태는 호우에 의하여 발생하며, 그밖에 지진, 천둥·폭발 등과 같은 소음에 의한 진동, 화산에 의해 발생  하는 경우도 있다. 지진이나 화산폭발에 의한 사태는 발생빈도는 적지만 그 규모가 크다. 사태는 30° 이상의 경사  를 이루는 사면에서는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으며, 지형학적·지질학적으로 지하수가 모여 있는 곳에서 일어나기  쉽다. 특히 태풍기나 장마철에는 각지에서 사태가 일어나서 산림이나 경지·가옥·인명에 피해를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