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는데 감기는 걸리지 않으셨는지요.
어제 하루종일 코를 닦으면서 문득 갑자기 읽었던 심리학이 생각났습니다.
'기가 쎈 상대를 만났거나 회사에서 협상을 할 때, 기가 강한 상대가 있다면 어디에 앉아야 할까..'
혹시 궁금하지 않으셨어요?
아니면 처음 회사에서 회의를 하는데 자리 위치에 따라서 그 상사분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면?
그래서 오늘은 눈치빠른 사람이 되기 위한 안전한 협상자리선택의 심리학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갓 취업하신 분들과 취업 준비중이신 분들께 재미있는 정보가 되기를 바랍니다.ㅎ)
1. 기가 쎈 사람은 어디에 앉을까?
저렴한(^^?) 포토샵 그림을 그려보았습니다......;
회의나 협상시에는 사람들의 앉는 위치에 따라서
회의(협상)에 참가하는 사람의 본심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제 좌측의 그림을 보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보시기에 기가 쎈 분들은 어디에 앉아 있을것 같은가요? ^^
눈치빠르신 분들은 잘 아실겁니다.
(혹은 회의에 자주 참여하신 분들은 눈치로 아시겠죠?^^;)
2, 5, 7, 8 번은 주도권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이 앉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리더석이라고 불립니다.
그러면 2,5,7,8 모든 사람들이 전부 같은 성향을 지니고 있을까요?
<일반적인 회의실의 모습이라 가정>
그건 아닙니다^^
회의(협상)자의 미묘한 성격이 리더석 자리 선택에 영향을 미칩니다.
자 그러면 자세히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7,8 의 자리에 앉고 싶어 하는 사람 은
토론을 리드하고 계속해서 이끌어 나가고 싶어하는 성향 입니다.
이 분들은 매우 적극적이고 권력 지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2,5의 자리를 선택한 사람은 참가자들과의 대인 관계를 중요시 합니다.
또한 민주적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싶어하는 리더의 성향 입니다.
<리더들의 자리>
혹은,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은 사람이 공식적인 회의나 협상의 자리에서는 토론을 리드해
나가려 하는 7, 8번 자리를 선택하고 가벼운 토론이나 브레인스토밍 등의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하는 회의라면
2, 5번 자리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1, 3, 4, 6번은 어떠한 성향일까요?
이분들은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지 않는 사람들이 앉는 자리 입니다.^^;
항상 이 자리에 앉는 사람의 마음에는 논의를 피하고 싶어하고 눈에 띄기 싫어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만약 여기에 앉아있는 사람의 발언을 반격한다면 꺾이기 쉬운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2. 위치에 따라 어떤 심리상태가 되는가?
여기서는 리더의 위치에서 내가 어디에 자리하느냐에 따라 심리상태의
큰 차이가 생겨납니다.
상대의 정면에 마주보고 앉는 것은 예상대로 경쟁, 대립, 설득하는
위치 관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상대방과 시선을 계속 부딪치면서
대립관계가 생겨나기 쉽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상대방과의 사이에 큰 테이블이 있다면 심리적인 거리는 더욱더 커지게 됩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앉는 것은 연대감이 만들어지기 쉬운 위치입니다.
바로 옆에 앉아있다면 서로 밀착된 상태로 같은 방향을 향해 동일한 대상을 보고 이야기 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연대의식이 형성되기 쉽습니다. ^^
부담스럽지 않고 바로 옆에 앉아 있을 때 대화하기도 쉬워 지금처럼 자리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만들다 보니 그렇게 만들었을지도......^^; )
3. 어디에 앉아야 사랑받을 수 있을까?
미국 심리학자 스틴저가 소집단의 생태연구를 한 결과 세가지 경향을 알아냈습니다.
- 이전에 논쟁을 벌였던 상대가 참가한 경우에는 누구나
그 사람의 정면에 앉는다.
- 어떤 발언에 이어 그 다음에 발언하는 사람은 찬성자보다
반대자인 경우가 많다.
- 의장의 리더쉽이 약한경우 참가자는 정면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 반대로 의장의 리더쉽이 강한 경우 옆사람과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
저는 심각하게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한번 잘 생각해보시면 착착 들어맞는걸 느끼실 수 있습니다.
<성향이 달라도 위치관계에 따라 대립을 줄일수 있습니다.>
위와같은 심리를 생각하면 상대방이 저에게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 자리가 비어있는데도 나의 정면에 상대가 앉았다. -> 나에게 대립감정을 가지고 있다.
- 나의 옆자리에 앉았다. -> 나에게 친근감을 가지고 있다.
- 불편한 상대와 회의를 한다. -> 바로 옆자리에 앉는 것이 효과적이다.
- 회의중에 귓속말을 하는 사람들을 유심히 지켜본다. -> 의장의 리더쉽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낼 수 있다.
이런 효과들을 스틴져 효과 라고 합니다.
또한 스틴저의 말에 따르면 마주보는 구도로 앉게 되었을때 자리 선정으로,
협상자의 시선에서 가장 우측(오른쪽)에 앉는 것이 호감을 이끌어 내는데 좋다고 합니다.
이것을 친근효과라고 하며 인간의 뇌 발달에 영향이 있다고 하네요.^^;
(궁금하신 분은 검색해보시면 자세하게 나올 겁니다.^-^)
좋은 정보가 되었나요?^^
오늘 오후에 회의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잘 관찰해 보세요.
참고로 저는 회의가 있으면 기가 쎈 분 옆이나 리더분의 자리 옆에 앉으려고 한답니다.
그러면 오늘부터 전략적인 자리 선점을 하여 좋은 이미지와 좋은 협상을 이끌어 내시길 바랍니다.
워니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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